[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우종이 6년 만에 KBS 올림픽 중계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김종현·손태진(태권도), 이영호·김건우(육상), 남현종·하태권(배드민턴), 조우종·고덕호(골프), 김진웅·정영식(탁구) 5팀의 캐스터·해설위원들이 노래자랑에 출사표를 던졌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손태진 위원과 합을 맞춘 김종현 캐스터는 "우리는 두 대회 연속으로 함께하는 유일한 팀"이라고 팀워크를 강조했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부터 활동한 이영호 캐스터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10종경기 은메달리스트 김건우 위원은 "풍부한 경험"을 내세웠다. 또 남현종 캐스터와 '배드민턴계 지진희' 하태권 위원은 무대에서 노래하며 배드민턴을 치는 혼신의 퍼포먼스로 '흥'을 불태웠다.
이어 2016년 리우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KBS에서 다시 올림픽 중계를 하게 된 조우종 캐스터가 '골프계 세계 50대 교습가'의 명성을 가진 고덕호 위원과 함께 나섰다. "활발하고 에너지가 넘치는데, 차분하고 조용한 골프 중계에 괜찮겠냐"는 우려에, 조우종 캐스터는 "말을 줄이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조우종 캐스터는 2주 동안 독하게 만든 '올림픽 성공기원 바디프로필' 사진을 공개하며 "선수들의 고통을 한 번 느껴보자고 생각했는데, 정말로 사람이 할 일이 아니더라"라고 말해 시선을 강탈했다. 그리고 그는 KBS 파리올림픽 골프 중계에 대해 "박세리 위원의 카리스마와 고덕호 위원의 해박한 지식, 그리고 제가 있다"며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성악 전공자 김진웅 캐스터와 최근 2회 올림픽에서 탁구 국가대표로 뛴 정영식 위원이 "부산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미 한 번 호흡을 맞췄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진웅 캐스터는 장기인 노래로 파리올림픽에 어울리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넘버를 우렁차게 부르며 대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오는 7월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에는 전 세계 206개국이 참가하며,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가 치러진다. KBS는 '함께 투게더 앙상블'이라는 파리올림픽 중계 슬로건처럼, 나라를 대표해 '일당백'으로 뛸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를 특급 해설진과 함께 차별화되고 생동감 넘치는 중계로 선보일 계획이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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