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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이 절실했던 상황이었다. 4회초까지 0-5로 끌려가던 한화는 4회말 공격에서 3점을 얻은데 이어, 6회말 볼넷과 안타로 1점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희생번트로 득점권에 주자를 포진시키며 역전까지 만들 수 있는 찬스,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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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육성 선수로 한화에 입단한 김인환은 오랜 기간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카를로스 수베로 전 감독 체제였던 2022시즌 주전으로 도약하면서 113경기 타율 2할6푼1리(398타수 104안타) 16홈런 5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22의 커리어 하이 성적을 썼다. 지난해엔 112경기 타율 2할2푼5리(325타수 73안타) 7홈런 42타점, OPS 0.639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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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전까지 김인환은 올 시즌 11타석을 소화한 게 전부. 4월 16일 콜업돼 선발 출전했으나 무안타에 그쳤고, 수비에서도 실책을 범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두 차례 대타로 출전했으나 무안타에 그치면서 결국 1주일 만에 다시 퓨처스(2군)행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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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방이 김인환의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여전히 안치홍이 건재한 가운데, 김인환은 도전자 신분으로 남은 시즌을 치러야 한다. 다만 어렵게 얻은 기회에서 터뜨린 한방은 김 감독 및 코치진에게 어필하기에 충분한 장면이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그를 어떻게 활용할지 주목된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