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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손미선이 '고딩 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 드라마로 펼쳐졌다. 손미선은 "학창시절 혀가 짧아서 발음이 어눌해 '왕따'를 당했다. 여기에 부모님의 이혼과 세상을 갑자기 떠난 오빠로 인해 무척 힘들었는데, 주짓수 운동을 하면서 열 살 연상의 남자를 사귀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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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역시 "보통 28살 성인 남성이 고등학생을 만난다는 게 말이 안 된다"라고 심기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영은 심리상담사도 "이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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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때 첫 아이를 낳게 됐다는 손미선은 "딸을 출산한 뒤 할머니와 살고 있는 남자친구의 집에서 살게 됐지만, 모진 시집살이는 물론 일도 안하고 바람을 피운 남편이 손찌검까지 했다. 일주일에 3~4일씩 맞다가, 결국 두 딸을 데리고 나왔다"고 털어놔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직후 손미선과 친정아버지가 스튜디오에 동반 출연했다. 친정아버지는 딸이 당시 폭행으로 인해 이혼 소송을 진행했음을 알린 뒤, "(손)미선이가 문제가 참 많다. 아빠로서 뭘 해줘야 할지 막막해서 여기에 나오게 됐다"고 토로했다. 뒤이어 손미선과 두 딸, 친정아버지, 그리고 두 명의 동생이 모여 사는 '3대(代) 일상'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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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모습으로 귀가한 손미선은 "대화 좀 하자"는 친정아버지의 말에 마지못해 자리에 앉았다. 그런 뒤, "아버지는 나한테 관심 없지 않냐?"며 "학창시절 '왕따'를 당했다고 말했는데도 그냥 무시하고 넘어갔다"고 과거의 상처를 언급했다. 이에 놀란 손미선의 친정아버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미선이가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지 몰랐다. 내가 귀담아듣지 않아서, 미선이의 아픔을 헤아려주지 못 한 것 같다"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손미선의 친정아버지도 건강이 안 좋은 상태고, 기초 생활 수급자여서 여섯 식구가 살기에는 생활비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속상한 마음을 추스르고 집에 돌아온 손미선의 친정아버지는 딸에게 '전 사위'를 찾아갔던 일을 밝힌 뒤, "양육비라도 받아야 애들을 더 잘 키울 수 있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그러나 손미선은 "양육비를 받으면 애들을 (전 남편한테)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걱정했다. 이에 이인철 변호사는 "양육비와 면접교섭권은 별개의 문제"라고 "당연히 양육비 청구를 해야 한다"고 설득했다.
며칠 후, 손미선의 친정아버지는 딸을 데리고 치과에 갔다. 딸의 발음을 교정할 수 있는지 상담하려 간 것인데, 의사는 "'설소대 단축증'으로 혀 수술을 받으면 발음이 개선될 수 있다"고 알렸다. 손미선의 아버지는 "왜 진작 해주지 못 했나 싶었다"며 미안한 마음을 내비친 뒤, 곧장 수술 날짜를 잡았다. 손미선은 친정아버지 덕분에 수술을 잘 받았으며, "감옥에서 출소한 기분"이라며 웃었다. 이를 들은 박미선은 "그동안 얼마나 답답했으면 저런 표현을 하겠냐"며 "(수술 후) 돈도 많이 벌고 애들도 잘 키우고 아버지한테 효도하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이에 손미선은 "앞으로 재활도 열심히 하고 아빠와도 (관계 개선을 위해) 많이 노력할 것이니 지켜봐 달라"고 약속해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박수를 받았다.
어른들의 보호가 필요한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청소년 부모들이 세상의 편견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리얼 가족 프로그램 MBN '고딩엄빠5'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