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서 6일(현지시각) 오전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온라인과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창이 공항 제1터미널 D46 게이트에 있는 수하물 검사용 X레이 장비에서 갑자기 불이 났다.
한 목격자가 틱톡에 올린 영상에는 장비 주변에 불꽃이 휩싸인 채 검은 연기가 치솟는 장면이 담겨있다.
많은 승객들이 코를 막고 대피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주변엔 인도네시아 발리 덴파사르 공항을 가려던 승객들이 대기 중이었다.
승객들은 공항의 안내로 안전 장소로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주변에 있던 두 명의 공항 직원이 소화기를 이용, 신속하게 진압해 더 이상 확산되지는 않았다.
한 승객은 "숨쉬기가 정말 어려워져 사람들이 그곳에서 빠져나와야 했다"면서 "연기는 터미널 양방향으로 최소 75m까지 퍼졌다"고 밝혔다.
공항 관계자는 "X레이 기계의 전기적 결함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해당 항공기는 오전 7시 10분 이륙 예정이었지만 약 2시간 지연돼 오전 9시쯤 출발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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