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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경기에 나선 것은 5-4로 앞선 6회초다. 1사후 주릭슨 프로파가 사구로 출루했다. 상대 우완 헌터 스트래튼의 94.8마일 직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은 프로파는 그 자리에 쓰러져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다 1루로 걸어나가 경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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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가 1루수 파울플라이, 도노반 솔라노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김하성은 홈에 이르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계속된 2사 1,3루 마차도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하며 2,3루로 찬스를 넓혔다. 시즌 21호 도루. 하지만 마차도마저 삼진을 당해 득점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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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는 10회말 태너 스캇이 3연속 볼넷을 허용하는 등 투수들의 난조로 2실점했지만, 결국 1점차 리드를 지켜 9대8로 승리했다. 앞서 샌디에이고는 5-6으로 뒤진 9회초 메릴이 상대 마무리 데이비드 베드나를 중월 솔로홈런으로 두들겨 6-6 동점을 만든 뒤 9회말 1사 만루 위기를 벗어나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7번 우익수로 출전한 배지환은 2-0으로 앞선 1회말 첫 타석에서 투수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3-1로 앞선 3회말 2사 2루에서는 투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우완 마이클 킹의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3구째 85.5마일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1루쪽으로 내야안타를 치고 나갔다. 김하성의 빠른 주루가 돋보였다. 샌디에이고 1루수 도노반 솔라노가 땅볼을 잡아 베이스커버를 들어온 킹에게 토스하려 했지만, 김하성이 베이스를 지나가자 포기했다.
그러나 배지환은 다음 타자 재러드 트리올로 타석에서 킹의 2구째 92.3마일 몸쪽 높은 직구가 볼이 될 때 2루로 내달리다 태그아웃돼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시즌 두 번째 도루자. 2사 1,3루의 득점 찬스에서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도루자였다.
배지환은 4-5로 뒤진 6회말 무사 2루서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해 홈까지 밟았다. 2B2S에서 상대 우완 제레미아 에스트라다의 5구째 79.5마일 스플리터에 헛스윙했지만, 상대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의 패스트볼로 낫아웃이 선언되면서 1루로 살아나갔다.
후속 두 타자가 연속 삼진을 당해 2사 1,3루 상황. 배지환은 앤드류 맥커친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 상대 포수의 송구도 없이 여유있게 2루에 안착했다. 이어 맥커친의 중전안타로 3루주자 키브라이언 헤이스와 함께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는 6-5로 전세를 뒤집었다.
배지환은 6-5로 앞선 8회말 선두타자로 나가 우완 알렉 제이콥의 바깥쪽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어 9회말 1사 만루 끝내기 상황에서는 2루수 땅볼을 쳐 3루주자가 홈에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써 김하성은 타율 0.186(43타수 8안타), 3타점, 9득점, 4도루, OPS 0.474를 마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