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시험관 시술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8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는 박수홍이 새로운 슈퍼맨으로 합류했다.
이날 박수홍은 예비아빠로 등장해 "내가 '슈돌'에 나오다니. 원래 '미운 우리 새끼'였는데 내가 슈퍼맨이 되다니"라며 감격했다. 이어 "전복이(태명)는 딸이다. 내 딸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벌써 예사롭지 않다"며 "초음파에서라도 얼굴 보고 싶다고 하면 아빠 목소리를 듣고 몸을 틀어서 보여준다. '아빠 이제 일하러 나가니까 한 번만 발로 빵 차줄래' 하면 발로 빵 차준다"고 자랑했다.
특히 박수홍은 아내 김다예가 시험관 시술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1년 반 정도 결혼식 못 올리다가 2022년에 결혼했다. 다예 씨는 나한테 아낌없이 주는 나무다. 내가 너무 부족한데도 날 많이 사랑해 주고 어려울 때 고통을 같이 겪어주고 내 앞에서는 항상 밝은 모습만 보여준다. 날 얼마나 사랑해 주는지 모른다"며 23세 연하임에도 든든한 내편이 되어주는 아내에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힘든 일이 많이 있어서 그랬겠지만 내 몸 하나 버틸 겨를이 없었다. 몸무게가 30kg 가까이 빠졌고, 건강검진 하면 영양실조 상태 같다고 했다. 모든 수치가 바닥이었다"면서 "병원에 갔더니 체지방도 없고 골밀도까지 다 빠졌다고 했다. 나무토막 하나가 걸어 다니는 수준이었다. 그래서 바라는 데도 아이가 안 생겼다. 내가 남자가 해야 할 역할을 못 했다. 정자 활동성이 너무 떨어지다 보니까 시험관 시술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족과 금전적 갈등을 빚고 있는 박수홍은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해 소송 중에 있다.
이어 "나 때문에 시험관을 한 거니까. 시험관은 아내가 정말 고생했다. 안 되는 줄 알고 마음의 준비를 했는데 기적적으로 아이가 생겨서 저렇게 울었다"는 박수홍은 "(임신은) 사람이 태어나 살면서 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자식을 가질 수 있을까 했다. 갖고 있는데도 꿈 같고 신비롭다"며 다시 한 번 눈물을 훔쳤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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