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영업 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다. 고금리, 고물가, 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운영 부담과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는 것과 맞물리며 자영업자 수는 지난 2월 이후 줄어들고 있다. 6개월 연속 감소세다. 특히 고용원이 없는 나홀로 자영업자의 감소가 눈에 띈다. 나홀로 자영업자는 대부분 소규모 창업자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자영업자는 572만1000명이다. 전년 동월 대비 6만2000명이 줄었다. 자영업자 감소세는 지난 2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자영업자 감소세는 종업원 없이 매장을 운영한 소자본 창업자들이 이끌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지난달 427만3000명으로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11만명 가량 급감했다.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난달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44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8000명 늘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이처럼 지속해 줄어든 것은 영세 자영업자가 소비 부진, 인건비, 고금리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나홀로 사장님을 중심으로 한 자영업자 감소세는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자영업자의 매출·영업이익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고 있다. 소상공인의 향후 경기 예상도 좋지 않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8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56.6으로 전달보다 1.3P(포인트) 내리는 등 5월부터 낮아지고 있다. 전통시장의 8월 전망 BSI도 전월 대비 2.6P 내린 45를 기록, 넉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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