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천힘찬종합병원 바른성장클리닉 박혜영 이사장이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키든타임 2'에서 반에서 가장 작은 키 때문에 고민인 저신장 아이의 사연에 대한 명쾌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아이돌을 꿈꾸는 김지유 양(9)의 사연이 소개됐다. 김지유 양은 반에서 가장 키가 작아 많이 위축된 상태였고 수영을 배울 때도 발이 닿지 않아 무서워하는 등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또 활동량이 매우 많은 것에 비해 식사를 거의 하지 않고 단 간식을 좋아하는 등 편식이 심했다.
김지유 양의 현재 키는 118㎝로 또래 아이들에 비해 9~10㎝ 작은 상황. 심리상담을 진행한 결과, 작은 키가 스트레스이고 본인과 비슷한 작은 친구들과 조용한 곳에서 따로 노는 등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태였다. 김지유 양의 키는 동일 연령 키의 하위 2백분위 수이며, 뼈 나이도 어려 저신장증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의학적 검사가 진행됐다. 2회의 성장호르몬 자극 검사로 성장호르몬을 유발시키고 호르몬 분비가 잘 되는지 확인했다. 성장호르몬 최대치가 10이상 나와야 정상인데 엘도파, 아르기닌 2회 검사 모두 부족한 결과로 성장호르몬 결핍이 진단됐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의료진들의 컨퍼런스를 통해 성장호르몬이 부족하고, 활동이 많은 아이의 키 성장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 논의됐다. 특히 김지유 양은 먹는 것에 비해 에너지 소모가 많아 성장 발달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성장기에 편식이나 소식은 성장을 방해하기 때문에 잘 먹고 활동량은 줄이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편식이 심한 습관을 고칠 수 있는 '푸드브릿지' 방법도 소개해 채소를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의 식습관 개선을 위한 팁도 공개됐다. 푸드브릿지는 편식 습관이 형성된 아이에게 같은 재료를 이용해 단계별로 노출 빈도와 강도를 높여 편식을 교정해주는 방법이다.
인천힘찬종합병원 바른성장클리닉 박혜영 이사장은 "김지유 양은 달력 나이에 비해 뼈 나이가 1년 9개월 정도 어리게 나와 주사치료를 통해 성장호르몬 보완을 해주면 결과가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장기에는 영양분 섭취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먹는 양을 늘리고 적절한 운동 등 생활습관 교정이 함께 이뤄지면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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