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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은메달을 확보한 정재군-유수영 조는 이제 금메달에 도전한다. 상대는 2020 도쿄패럴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WH1,2등급) 금메달을 합작한 중국의 마이지안펑-취즈모 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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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A조에 배정돼 조별예선에서 이미 한번 대결을 펼친 바 있다. 그것도 4강전이 열리기 불과 10시간 전이었다. 정재군-유수영 조가 34분 만에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완승을 거두며 조 1위를 확정지었다. 결국 하루에 두 번이나 대결하게 된 상황이 만들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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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예선을 마친 뒤 추첨을 한 결과 A조에서 이미 경기를 치른 마츠모토-나가시마 조가 4강전 상대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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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36분 만에 세트스코어 2-0으로 경기를 끝내고 결승전에 올랐다. 경기 내내 일방적이었다. 1세트에서 정재군-유수영 조가 먼저 11점에 도달해 코트를 바꿨다. 일본은 5점에 그쳤다. 코트를 바꾼 뒤 준비한 전략이 빛을 발했다. 일본이 1점 딸 동안 정재군-유수영 조는 6점을 쏟아 부으며 17-6을 만들었다. 일본이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1세트는 21-12로 마쳤다.
정재군은 "원래 세계선수권 같은 국제대회에서는 무조건 조별리그 통과 후 반대편 조의 팀과 4강 대진이 이뤄진다. 하지만 파리패럴림픽에서는 추첨으로 4강 대진을 정하게 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유수영은 "우리에게 행운이 따랐다. 한번 이긴 상대를 또 만나게 된 건 큰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재군은 "중국-일본 전 승자와 결승에서 만나는데, 아무래도 중국이 워낙 강팀이라 만나게 될 것 같다. 전략을 잘 짜보겠다"고 말했다. 유수영은 "일본이 올라오면 무조건 좋지만, 행운이 따를 지는 모르겠다. 만약 은메달을 딴다고 해도 슬퍼할 일은 아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최대한 즐기고 후회 없이 할 것만 다 하고 나오고 싶다"고 말했다.
파리(프랑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