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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단 두 팀, 2년 전에는 단 한 팀이 밟지 못했던 60승 고지. 모두 한화가 포함돼 있었다. 한화가 마지막으로 60승 이상을 한 건 2018년 이후 6년 만. 당시 한화는 77승67패로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치며 준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했다. 11년 만의 가을야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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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는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팀이었다. 안치홍과 4+2년 총액 72억원에 계약한 한화는 류현진까지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돌아왔다. 투·타 모두 전력을 확실하게 끌어올리면서 가을야구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시작도 좋았다. 한화는 개막 10경기에서 8승2패로 최고의 출발을 했다. 그러나 이후 연승 후유증 등을 극복하지 못했고, 추락을 맞이했다. 결국 사령탑 교체라는 강수까지 뒀다. '백전노장' 김경문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반등을 꾀했다.
선발투수 류현진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가운데 박상원(1이닝 무실점)-한승혁(1이닝 무실점)-주현상(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깔끔한 피칭을 했다. 타선이 뽑아냈 3점을 투수진의 릴레이 호투로 지켜내며 군더더기 없이 승리를 잡아낼 수 있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 또한 경기를 마친 뒤 투수진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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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1경기) 삼성(2경기) LG(1경기) 등 1~3위 그룹과 경기가 꽤 남아 있어서 쉽지 않은 여정이다. 그러나 6년 만에 누리는 60번째 승리는 올 시즌 한화의 '가을야구 희망'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볼 수 있는 순간이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