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가 시즌 46호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9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46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3대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타니가 홈런을 친 것은 1-0으로 앞선 6회말 1사후다.
오타니는 클리블랜드 우완 선발 태너 바이비를 상대로 원볼에서 2구째 83.6마일 한복판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크게 넘겼다. 발사각 34도, 타구속도 116.7마일(187.8㎞), 비거리 450피트(137.2m).
타구는 오른쪽으로 크게 포물선을 그리며 쭉쭉 뻗어 파울폴 위를 지나가 심판진이 홈런 여부를 묻는 챌린지를 신청했다. 그러나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더그아웃에 앉아서 기다리던 오타니는 홈런을 그대로 인정한다는 심판진 발표가 나오자 양팔을 들어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타니가 홈런을 날린 것은 이틀 전인 지난 7일 클리블랜드전에서 5회말 터뜨린 중월 솔로포 이후 이틀 만이다. 홈런포에 다시 속도가 붙은 모양새다.
이로써 오타니는 시즌 46홈런, 46도루를 마크해 역사상 첫 50-50 고지에 각각 4개차로 다가섰다. 도루는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3도루를 한꺼번에 성공한 뒤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오타니는 역사적인 50-50 사냥과 함께 양 리그 통합 홈런왕도 노리고 있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이날 시카고 컵스전에서 또 다시 대포를 가동하지 못해 51홈런에 머물러 오타니와의 격차는 5개로 줄어들었다. 저지는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14일 동안 12경기 및 54타석 연속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리드오프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0-0이던 3회에는 2사후 이날 첫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풀카운트에서 바이비의 8구째 90.6마일 몸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무키 베츠 타석에서 바이브의 견제에 걸려 횡사해 도루 기회를 놓쳤다.
5회 솔로홈런에 이어 7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로써 오타니는 타율 0.291(557타수 162안타), 46홈런, 101타점, 113득점, 46도루, 출루율 0.374, 장타율 0.618, OPS 0.992, 83장타, 344루타를 마크했다. 안타와 타점은 각각 2022년(160안타)과 2021년(100타점)을 넘어서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다저스는 4회말 1사 1,3루에서 윌 스미스의 중전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5회 오타니의 솔로홈런으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8회 1사후 맥스 먼시가 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한 점을 보냈고, 계속된 2사 2루서 크리스 테일러가 우전적시타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클리블랜드와의 3연전을 2승1패의 위닝시리즈로 마친 다저스는 86승57패를 마크, NL 1위를 유지했다. 서부지구에서는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81승64패)와의 승차를 6경기로 벌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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