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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은 "나라는 사람은 요즘 하루하루 충실히 사는 것에 집중하고 그 안에 행복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정도라는 친구를 만났을 때 그를 크게 이해하는 데 어렵지 않더라. 이유나 결은 조금 다르지만 첫 만남이 낯설지 않더라. 영화에서는 빠졌지만 정도가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시고 이후에 정도도 아팠다. 정도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과민성대장증후군에 걸렸는데 그래서 이 친구 별명이 '설사'다. 정도의 서사를 고깃집에서 선민(김성균)이 형한테 해주는데 신이 길다 보니 편집이 됐다. 어머니를 잃고 나서 생각이 달라진 친구다. 그 시작이 어머니의 유언이 아니었을까 싶다. 어머니가 '우리 정도는 하루하루 건강하게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해주지 않았을까. 그래서 정도가 어린 나이지만 삶을 바라보는 방향과 시선이 그런 쪽으로 흘러가지 않았을까 싶었다. 내 마음도 그랬고 그래서 표정에 그런 서사가 녹아있길 바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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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미래를 위해 살았던 것 같다. 10년 뒤 더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지금 열심히,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지' '내일 이 신을 잘 찍어야 하니까 오늘 밤을 새자' 이런 식이었다. 물론 그런 게 지금의 나를 만들기도 했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니 하루하루 아쉽더라. 계속 미래만 생각하니 목표에 대해 채찍질만 했다. 과거에는 드라마 촬영이 밤샘 촬영을 할 때가 많았다. 그때는 '내가 지금 너무 나약하다' '졸리면 안 된다'이라며 3시간 잘 수 있으면 1시간 자고 2시간 운동 후 현장에 나갔다. 그러다 보니 나에게 미안해지더라.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요즘에는 삶의 방향과 생각이 달라졌다"며 "아무래도 아프고 나서 인식이 달라졌다. 그 당시에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있으니까 달라졌다. 여러분들의 걱정을 많이 들었고 걱정해준 덕분에 건강히 돌아올 수 있었다. '무도실무관'을 통해 한층 건강해진 내 모습을 반가워 해주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마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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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