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만화책을 버린 어머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20대 아들이 공분을 사고 있다.
수사 기관의 화해 권고에도 아들은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법정에 섰다.
난양 뉴스, 라인 투데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대만 자이시에 사는 20세 남성 A는 외출에서 돌아온 후 자신이 아끼던 만화책들이 없어진 것으로 알고 충격을 받았다.
사라진 만화책들은 일본의 유명 만화 '진격의 거인' 컬렉션(풀세트 34권) 중 32권이었다.
만화책을 치운 사람은 다름 아닌 64세 어머니였다.
그녀는 집에 쌓여 있는 만화책이 습기를 먹었으며 방 정리를 위해 책을 버린 것이었다.
이에 아들은 어머니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는 자백하고 화해의 의사를 밝혔다. 사건은 검찰로 넘어갔고 검사는 아들에게 어머니와의 화해를 권고했지만 아들은 거부했다.
법원은 최근 어머니에게 5000 대만달러(약 21만원)의 손해배상금 선고와 함께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
네티즌들은 "아끼는 만큼 깨끗하게 보관했으면 버렸을까?", "평소 둘의 관계가 안 좋다는 증거", "성인 아들의 물건을 함부로 손대는 것은 잘못된 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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