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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의 기존 에이전시는 ISE 베이스볼이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폴 스킨스, 워싱턴 내셔널스 패트릭 코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폴 시월드, 은퇴한 데이비드 오티스 등을 고객으로 둔 대형 에이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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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지 매체들은 이후 김하성이 FA를 선언하는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을 것으로 그의 행보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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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팬 매체 프라이스 온 베이스도 '김하성은 최근 오른쪽 어깨 와순 파열을 재건하기 위한 수술을 받기로 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아마도 샌디에이고와 그의 인연은 끝날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 700만달러의 상호옵션이 걸려 있지만, 어깨 수술을 받더라도 그는 오픈 시장에서 더 큰 계약을 찾아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이날 '김하성의 FA 선언이 어깨 수술 발표 이전에 기대됐던 대박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그가 앞서 지난 겨울 보라스의 다른 고객들처럼 연평균 연봉은 높고 옵션이 포함된 단기계약을 선택한다고 해도 놀랄 필요는 없다'고 내다봤다.
채프먼은 2023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시즌 후반 손가락 부상이 겹치면서 140경기, OPS 0.754에 그친 뒤 FA가 돼 1년 2000만달러에 2025~2027년을 선수 및 상호옵션으로 하는 계약을 했고, 같은 해 샌디에이고에서 사이영상을 받고도 내구성 의심을 받은 스넬은 2년 6200만달러에 1년 후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전반기 무릎 부상으로 한 달간 결장하는 바람에 가치를 극대화하지 못했던 벨린저는 결국 컵스와 3년 8000만달러에 재계약하며 올해 말과 2025년 말 옵트아웃 조항을 걸었다.
올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채프먼의 경우 지난달 6년 1억5100만달러에 연장계약을 하며 대박을 안았다. 올시즌 후반기 사이영상 투수다운 피칭을 이어간 스넬도 옵트아웃을 행사하고 다시 FA 시장을 누빌 공산이 커 보인다. 반면 올시즌 18홈런, 78타점, OPS 0.751에 그친 벨린저는 옵트아웃을 하기 애매하다.
MLBTR은 김하성도 이들과 비슷한 방식의 FA 계약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
MLBTR은 '김하성은 평균적인 공격력과 뛰어난 수비력 덕분에 FA 시장에서 톱 내야수로 등장하게 됐다. 2022년 주전으로 자리잡은 이후 3년 동안 슬래시라인 0.250/0.336/0.385을 올렸고, wRC+가 106으로 리그 평균보다 6% 좋다'며 '타석에서 뛰어난 선구안을 발휘한 그는 올해 볼넷비율 12.3%, 삼진비율 16.4%를 기록했고, 지난 2년간 74번의 도루 시도 중 60번을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공수주 능력이 고루 좋다는 것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