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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군장병들의 환호 속에 무대에 오른 이도현은 각 잡힌 경례 후 "공군 군악의장대대 복무 중인 상병 임동현이다"며 인사했다. 이어 이도현은 "이렇게 뜻 깊은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제가 좋아하는 분들과 사회를 볼 수 있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 기깔나게 하고 가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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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신분으로 무대에 오른 정승환은 무대 후 "선배님들 뵙고 '방송이구나'라는 걸 무대 직전 실감하면서 긴장을 했다"며 "평상시 셀프 메이크업을 하는데 오늘은 숍에 다녀왔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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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은 군 악대 합격 비결에 대해 "노래에 좀 욕심이 있어서 뮤지컬에 욕심이 있어서 뮤지컬병을 지원하려고 했다가 회사 만류로 인하여 본업을 살릴 수 있는 MC병에 지원하게 됐다"며 "군 복무 동안 'MC라는 역할을 맡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신동엽은 "무대에서 내려가면서 '도현아 너무 잘한다'고 칭찬했다. 연기를 계속했던 사람이 MC를 보는 게 쉽지 않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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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신동엽은 이도현에게 "뮤지컬병으로 지원했다면 이런 특집 때 여기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을텐데 아쉽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이도현은 "아쉽지 않다. MC병을 지원하지 않았다면 선배님과 사회를 못 봤을 거 아니냐.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를 들은 김준현은 "군대에서 사회생활을 아주 잘 배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손병호는 "고우림과 첫 공연을 했다. 약 20초 가량 파트가 주어졌다. 첫 공연 당일날 파트를 완벽하게 소화 후 뿌듯해하고 있었다"며 "그 다음 파트를 고우림 상병이 맡았다. 고우림이 입을 떼자마자, 저음을 내자마자 관객들의 함성이 장난이 아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는 "그때 '연예인이구나'를 느꼈다"고 밝혀 고우림을 또 한번 웃게 했다.
모든 공연 후 이도현은 "떨리기도 했지만 선배님들 덕분에 잘 해낸 것 같다"며 "군인으로 언제 한번 이런 무대에 서볼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꿈을 이룬 것 같아서 기쁘고 뿌듯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