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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상승세의 토트넘이었다. EPL과 리그컵, 유로파리그에서 5연승을 질주 중이었다. 전반 그 기세가 이어졌다. 브라이턴은 적수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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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토트넘은 후반 전혀 다름 팀이었다. 후반 3분 얀쿠바 민테에게 만회골을 허용한 뒤 정신줄을 내려놓았다. 브라이턴은 후반 13분 미토마 가오루의 어시스트를 받은 조르지니오 루터가 동점골을 터트렸고, 후반 21분에는 대니 웰백이 역전골을 기록했다. 단 18분만에 3골을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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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폭발했다. 그는 "우리는 이 레벨에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다. 타협이 안되는 일이다. 우리는 경쟁심이 없었다. 경합 상황에서 이기지 못했고, 강렬함도 부족했다. 기본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대가를 치렀다. 받아들일 수 없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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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언급됐다. 지난달 26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로파리그(UEL) 1라운드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을 다친 그는 브라이턴전까지 3경기 연속 결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그리웠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분통을 터트리던 그는 "아니다. 그것과는 전혀 상관없다. 우리가 만약 그들의 공백을 느꼈다면 이날 전반전과 지난 몇 경기처럼 플레이하지 못했을 거다. 그러니까 전혀 상관없다. 내가 말했듯이 모든 경기에서 레벨과는 상관없이 어느 정도 수준의 경쟁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후반 45분에 그렇게 하지 않았고, 당연히 벌을 받았다"고 대답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라커룸에서도 분노를 쏟아냈다. 그는 "나는 아무것도 숨기지 않았다. 선수들이 실망했을 테지만, 그게 별로 신경쓰이지 않는다. 그들은 실망해야 한다. 우리 서포터는 우리에게 실망했고, 나 역시 실망했다. 그들은 아주 기본적인 것을 하지 않았다"며 "내가 해결하고 고쳐야 할 것이다. 책임은 나에게 있고, 그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