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고(故) 박지아의 남동생이 누나의 마지막을 함께하며 우정을 지켜준 배우 염혜란에게 감사를 표했다.
고인의 동생은 지난 8일 "감사합니다. 염혜란 님!"이라는 글과 함께 기사 캡처를 공개했다.
기사에는 염혜란이 지난 6일 '2024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뒤 박지아를 추모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염혜란은 과거 고인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호흡을 맞췄던 바, 당시 시상식에서 염혜란은 "생전에 저에게 항상 '복받은 배우'라고 말해주던 박지아 배우님을 기억하며 그가 하늘에서 편히 쉬길 기도하겠다"며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인의 동생은 박지아가 투병 중일 때 염혜란이 자주 찾아와 간병을 해줬다고 전했다. 고인의 동생은 "누나가 중환자실에서 생사를 오갈 때 면회가 안 되는 상황에서도 여러 번 찾아주셔서 문밖에서라도 간절히 기도해주셨다. 생사의 고비를 간신히 넘겨 투병 중에도 여러 번 찾아주시어 의식이 없는 누나에게 힘이 되어주는 대화와 간병을 해주셨다. 저희 가족도 모르게 누나에게 보여주신 사랑, 우정을 간호사님들을 통해 전해 들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누나가 가는 마지막 길까지 같이 해주시는 우정 보여주셨다. 저희 어머니 손 꼭 잡고 안아주시며 위로해주셨다. 너무 감사한 마음뿐이다. 제가 경황이 없어 인사도 제대로 못한듯하여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은 감사드린다"며 "하루 하루 일상을 찾아가던 중 우연히 기사를 봤다. 어머니와 저에게 큰 힘이 된다. 기쁜 수상에도 누나를 잊지 않아 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수상 축하드린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박지아 소속사 빌리언스 측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박지아 님이 오늘(30일) 오전 2시 50분 뇌경색으로 투병 중 향년 5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부고를 알렸다.
고인은 2002년 영화 '해안선'으로 데뷔한 뒤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기담'의 아사코 엄마 귀신 역, '곤지암'의 '병원장 귀신 역,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의 문동은(송혜교) 엄마 역 등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염혜란은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의 조력자인 강현남 역할로 출연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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