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된 소아·청소년의 경우 확진 후 6개월간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을 위험이 다른 호흡기 질환을 앓은 경우보다 최대 3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 연구팀은 이같은 분석 결과를 최근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2020년부터 3년간 코로나19와 다른 호흡기 질환에 걸린 소아·청소년 약 60만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진단 그룹이 새로 당뇨병 진단을 받을 위험이 다른 호흡기 질환 진단 그룹보다 진단 1개월 후에는 55% 높고, 3개월 후와 6개월 후에는 각각 48%와 5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 진단 그룹 가운데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분류된 소아·청소년은 당뇨병 신규 진단 위험이 다른 호흡기 질환 그룹보다 6개월 후 2.27배 높았다.
특히 코로나19로 입원했던 중증 그룹은 1, 3, 6개월 후 당뇨병 진단 위험이 다른 호흡기 질환 그룹보다 각각 3.10배, 2.74배, 2.6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백신을 포함한 공중 보건 개입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합병증이나 만성 질환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면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반면 이번 연구에 대해 회의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휴스턴의 소아과 의사인 아난디타 팔은 "부모들은 그들의 아이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당뇨병에 걸릴 것이라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면서 "자가면역 질환은 각 개인의 유전적 요인과 환경, 그리고 다른 모든 변수에 기초한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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