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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깊은 이벤트도 마련했다. 울산의 플레잉코치인 박주영이 상암벌에서 고별경기를 가졌다. 그는 서울 레전드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경기 전 "나도 놀랐다"며 "주장 김기희와 이청용 등 노장 선수단의 갑작스런 요청이 있었다. 이전까지 생각을 못했다. 우승한 후 올해 공식적으로 은퇴 의사를 이야기했다. 박주영이 서울에서 오래 뛴만큼 홈팬들에게 인사를 했으면 한다는 뜻을 모았다. 전체 선수단의 의사를 확인한 후 구단에도 이야기했다. 어제 저녁까지 바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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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에 대해선 "선수들이 팀원을 배려하고, 생각을 해줬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으로 본다. 선배가 어릴 때부터 성장한 팀에 마지막에 인사할 기회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팀의 건의가 우리 팀이 얼마나 건강하고 배려하는 팀워크인지를 보여줬다"며 "감독으로서는 상당히 기분이 좋다. 박주영은 레전드 위치다. 어릴 때부터 대표팀에 상당한 공헌을 했다. 선수들이 존중하고, 코칭스태프에서 존중하는 모습, 구단에서도 존중하는 모습을 봐 좋은 모습인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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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루카스, 최준 등이 골대 불운에 울었다. 울산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선 4전 전패다. 김 감독은 "스쿼드 상으로 국내선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ACL 치르기 위해서는 우리가 전략적으로 조금 더 좋은 준비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다음 ACL을 더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좋은 경험이다. 아직 4경기가 남았다. 총력을 다하면 우리가 16강에 들어갈 수 있는 여지가 있다. 휴식기에 잘 쉬고 돌아오면 ACLE와 코리아컵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일정이 상당히 좋지 않다. 우리가 잘 준비해서 마지막 피날레를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