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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일본 와카야마에서 마무리 훈련을 하고 있다. 이 감독은 신인 투수 4명을 지난 9일 불러들였다. 익산 2군 캠프에서 훈련을 하던 김동현, 박건우, 김재원, 박준혁 4명의 투수가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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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도 없이, 이름만 등에 박힌 유니폼을 입은 어린 선수들. 이 감독과 코칭스태프, 베테랑 포수 장성우가 지켜보는 앞에서 공을 던지니 얼마나 떨렸을까. 그래도 '쫄지 않고' 씩씩하게 자신을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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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특히 1라운드 김동현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 소위 말해 공을 때릴 줄 아는 투수라고. 김동현의 공을 보자마자 김태균 수석코치는 이 감독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을 정도다. 이 감독은 "정말 좋은 자질을 가졌다. 이전 영상들을 볼 때는 폼이 너무 컸는데, 2군 캠프에서 다듬고 온 효과인지 간결하면서도 힘있는 공을 던진다. 내가 KT 감독이 된 후 들어온 신인 투수들 중 가장 좋은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사실 김동현보다 다른 선수들 인지도가 더 있었지만, 우리는 김동현의 가능성을 더 높이 평가했다. 고교 시절 다른 에이스급 투수들과 달리 공을 많이 던지지도 않았고, 손이 크고 팔도 길어 투수로 대성할 수 있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선수 미래를 위해 불펜보다 선발로 차근차근 키워볼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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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야마(일본)=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