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많은 FA를 보유하고 있는 에이전트는 가급적 이적을 많이 시키는 편이 유리하다. 실탄을 준비했던 원 소속팀이 그 돈을 대안으로 다른 선수에게 쓸 여지가 생기기 때문. 장기판에 말을 옮겨 빈 자리를 만들어야 다른 말이 올 수 있는 것과 같다. 이 때문에 선수가 "전 가급적 이 팀에 남을래요"라고 선언하지 않는 한 같은 값이면 이적을 추진하기 마련.
올 겨울 FA시장도 이적이 많다.
특급이 없어 미지근할 거란 예상은 시초부터 어긋났다. 심우준(4년 50억원) 엄상백(4년 78억원)의 깜짝 놀랄 만한 거액의 한화행이 경쟁에 불을 붙였다.
심우준 이적으로 내야에 빈 자리가 생기면서 허경민(4년 40억원)이 논란 속에 KT 유니폼을 입었다. 많은 구단이 관심을 보인 장현식은 KIA를 떠나 4년 52억 전액보장 파격 속에 LG로 이적했다.
원 소속팀에 잔류한 KT 우규민, SSG 최정, 롯데 김원중 구승민까지 모두 8명의 FA의 거취가 공시 일주일 안에 결정됐다. 속도감 있는 전개다.
이제 남은 건 12명의 FA. 굵직한 선수들은 대부분 계약을 마쳤다.
지금부터는 속도 조절이 이뤄질 전망. 외부 경쟁력에 따라 계약 속도가 천차만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거물급 선수는 없는 상황이라 보상선수 여부가 중요해졌다.
FA 중 가장 젊은데다 선발투수인 최원태(27)는 시장에 유일하게 남은 A등급 선수. 이적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상대적으로 폭등한 시장가격과 보상 선수 문제가 풀어야 할 숙제다. 최원태는 12일 원 소속팀 LG를 만나 첫 협상을 벌인다.
B등급 선수들 중에 당장 전력에 도움이 될 알짜 선수들이 많다. 노경은(40) 임기영(31) 류지혁(30) 이용찬(35) 하주석(30) 등은 C등급이면 이적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 하지만 보호선수 25인 외 1명의 보상선수 탓에 몸이 무겁다. 원소속팀 잔류가 최우선 옵션이 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젊은데다 선발 불펜 옵션이 모두 가능한 임기영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진다. 장현식을 놓친 원 소속팀 KIA는 객관적 평가 속 오퍼를 제시할 전망. 올시즌 다른 사이드암 투수들 처럼 ABS존으로 인해 고전했지만, 내년 시즌 존 미세 조정으로 회복할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
보상선수가 있는 B등급 선수들의 경우 높지 않은 확률이지만 FA 영입 경쟁에서 초조해진 일부 구단의 패닉 바잉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보상선수가 없어 상대적으로 몸이 가벼운 C등급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두산 마무리 출신 김강률(36), 유일한 좌완 불펜 임정호(34)가 불펜 수요가 있는 팀들의 관심대상 선수. 상대적으로 많은 나이가 약점이다.
마무리까지 맡았던 우완 불펜 문성현(32)과 강견에 힘있는 외야수 김성욱(31)도 주목받는 선수들. 상대적으로 젊은데다 올시즌 연봉이 7500만원과 9500만원에 불과해 보상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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