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의 우승 도전이 또 적신호가 켜졌다. 주전 선수의 부상 이탈만 올 시즌 측정하기 어려울 정도다.
영국의 더선은 14일(한국시각) '벤 화이트가 무릎 수술을 받으며 아스널이 다시 부상 문제에 시달리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더선은 '화이트는 무릎 관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다. 화이트는 8주 동안 경기에 출장할 수 없다고 알려졌고, 이는 그가 새해가 오기 전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음을 의미한다. 화이트는 올 시즌 고통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출전했었으나, 이번 A매치 기간 수술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스널로서는 치명적인 소식이다. 아스널은 올 시즌 개막 직전까지만 해도 앞선 두 시즌과 마찬가지로 맨체스터 시티를 위협할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다. 하지만 아스널은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경기력 부진으로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다.
시작은 주장인 마르틴 외데고르의 이탈이었다. 지난 9월 A매치 당시 외데고르가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11월까지 출전을 장담할 수 없었다. 다행히 외데고르는 이번 인터 밀란전을 앞두고 트레이닝에 복귀하며 경기 출전 가능성을 높였고 첼시전에 선발로 복귀했다. 다만 외데고르는 11월 A매치 출전 불가 확인되며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에이스인 부카요 사카도 몸이 말썽이다. 부상으로 뛸 수 없는 기간이 늘어나고 있다. 사카는 지난 10월 A매치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이후 훈련을 휴식한 사카는 이후 경기에 출전했으나, 지난 첼시전 당시 다시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기에 현재는 상태를 장담할 수 없다.
직전 여름 영입된 칼라피오리가 샤흐타르전에서 부상당한 것은 더 치명적이었다. 칼라피오리는 올 여름 아스널에 합류한 이후 왼쪽 풀백 포지션으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이적 이후 단번에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칼라피오리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기에 그의 빈자리가 경기마다 더 느껴질 수 있다.
중원에도 부상자를 빼놓을 수 없다. 데클런 라이스가 발가락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라이스는 지난 첼시전 선발 출전했으나, 몸 상태에 문제가 생기며 11월 A매치 기간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화이트도 무려 두 달을 결장한다는 소식은 아스널로서는 청천벽력일 수밖에 없다. 화이트가 없는 기간 동안 위리옌 팀버, 야쿱 키비오르, 토마스 파티 중 몇 명이 더 이탈한다면 풀백 없이 경기들을 치러야 하는 상황까지 놓일 수 있다.
맨시티의 유력한 경쟁자이자, 우승 후보로 꼽혔던 아스널이 부상 문제를 좀처럼 해결하지 못하며 올 시즌 고전하고 있다. 화이트의 추가 이탈로 아스널은 당분간 고민이 커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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