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투수로 1군 마무리 캠프에 데려와 훈련을 시키고 있는데 혼자 몰래 방망이를 돌리는 신인이 있었다. 최고 151㎞의 빠른 공을 뿌려 2순위로 LG 트윈스의 지명을 받은 경기상고 투수 추세현이 그 주인공.
1라운드 김영우와 6라운드 박시원, 7라운드 김종운 등과 함께 이천 LG챔피언스 파크에서 선배들과 함께 투수 훈련을 받고 있는데 원래 포지션은 3루수. 공이 빨라 위기때 구원 투수로 등판을 했는데 LG는 타자보다 투수로의 재능을 더 높게 봤고 투수로 뽑았다.
추세현은 투수로서 처음으로 제대로 기본기 훈련을 받으면서도 마음 속에 있는 타자의 욕망을 감출 수 없었고, 훈련이 끝나고 휴식 시간에 혼자 몰래 티배팅을 하며 타자로서의 갈증을 풀었다.
올해 타자로 24경기서 타율 2할9푼5리, 23안타, 2홈런, 13타점, 20도루를 기록했고 투수로는 8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00을 올렸다. 9이닝 동안 탈삼진은 8개였다.
이런 노력이 타자의 기회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지만 감독의 마음을 움직이는데는 실패.
LG 염경엽 감독은 "훈련하는 걸 봤는데 신인들이 다 괜찮다. 1라운드 김영우가 지금까지는 제일 좋은 것 같고 2라운드 추세현도 좋다. 박시원 김종운도 나쁘지가 않다"면서 "지금까지의 모습으로는 4명을 모두 스프링캠프에 데려갈까 생각중이다. 계속 기본기를 지켜보고 있다. 저 나이대에서는 저러다 누가 튀어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던져봐야 안다"라고 했다.
조심스럽게 추세현의 타자 가능성을 물었다. 염 감독은 곧바로 고개를 흔들었다. 염 감독은 "투수를 해야한다"면서 "타자로서 가능성이 있다면 구단에서 시켰을 것이다. 이도류가 장난은 아니지 않은가. 그 정도(이도류) 능력은 안된다"라고 했다.
"자칫하면 이것도 저것도 안될 수도 있다"는 염 감독은 "열정은 있을 수 있지만 그러다 부상이 올 수도 있다"며 추세현의 능력 중 투수 쪽이 더 나았기 때문에 구단에서 투수쪽으로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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