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의 오프시즌 최대 과제는 로테이션 보강이다. 올시즌 내내 선발진의 줄부상으로 고생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워커 뷸러와 잭 플레허티가 이번에 FA 시장으로 뛰쳐 나갔다.
일단 다저스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우완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두 선발투수와 재계약했다. 이날은 보류권을 가진 선수들에 대한 논텐더 데드라인이었다. 메이는 213만5000달러, 곤솔린은 540만달러에 각각 도장을 찍었다. 두 선수 모두 올시즌과 같은 연봉 동결이다.
둘 다 토미존 서저리(TJS), 즉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을 마쳐 내년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후보로 꼽힌다.
메이는 한때 다저스 팜 최고의 유망주로 각광받았지만, 잦은 부상과 수술로 인해 기량을 제대로 꽃피우지 못하고 있다. 1997년 9월 생으로 벌써 27세가 됐다.
그는 2021년 5월 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선발등판했다가 2회 투구 도중 빌리 맥키니에게 94.3마일 직구를 뿌린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당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직구 전 커브를 던지다 팔꿈치가 떨어져 나갈 듯한 통증을 느꼈다고 했다. 메이는 이후 11일 지난 뒤 TJS를 받았다.
이어 1년 2개월 넘는 재활을 거쳐 2022년 8월 복귀한 메이는 시즌 종료까지 6경기에 선발등판해 30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며 재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듬해 4~5월에 7경기를 모두 5이닝 이상씩 소화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듯했던 그는 5월 1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1회 투구를 마치고 또 다시 팔꿈치 부상을 입어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다. 결국 그해 7월 19일 2년 2개월 만에 두 번째 TJS를 받게 됐다.
그 뒤로 메이는 1년 재활을 거쳐 올해 후반기 복귀를 목표로 했지만, 그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앞둔 지난 7월 13일 뜻하지도 않은 식도가 찢어지는 불상사를 겪은 것이다. 결국 식도 봉합 수술을 받고 2개월 휴식 진단을 받아 그대로 시즌을 마감하고 내년을 기약했다.
메이는 2019년 데뷔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6년 동안 46경기(선발 34경기) 등판에 그쳤다. 191⅓이닝 동안 12승9패, 평균자책점 3.10, 57볼넷, 174탈삼진, WHIP 1.05를 기록했다. 건강할 때는 파이어볼러로 위력을 떨쳤지만, 잦은 부상은 그의 성장을 방해했다. 패스트볼 구속이 최고 101.2마일, 평균 98~99대를 찍었지만, 지난해에는 평균 97.3마일, 부상 직전에는 94마일대로 떨어졌다.
곤솔린은 올해 한 경기도 못 던졌으나, 기본 연봉 340만달러에 2023년 20경기 선발등판으로 확보한 200만달러의 연봉 에스컬레이터가 붙어 540만달러를 벌었다. 같은 금액으로 2025년 연봉 재계약한 것이다.
곤솔린 역시 2023년 9월 TJS를 받아 1년 넘게 재활을 이어왔다. 그리고 지난 9월에 마이너리그 재활피칭을 3차례 소화하고 10월에는 시뮬레이션 게임도 던졌다. 내년에는 시즌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할 가능성이 보인다.
1994년 5월 생인 곤솔린은 2022년 24경기에서 130⅓이닝을 투구해 16승1패, 평균자책점 2.14를 마크하며 올스타에도 선정됐지만, 부상 때문에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내년이면 31세 시즌이다.
다저스는 내년 오타니 쇼헤이가 투타 겸업을 재개하기로 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나우와 함께 1~3선발을 확정한 상태다. 하지만 일본인 투수 2명 모두 5일 이상 휴식 후 로테이션에 익숙하고 선발투수들의 부상 및 수술 경력을 감안해 시즌 시작 후 적어도 2개월은 '6인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밖에 없다. 오타니도 작년 9월 생애 두 번째 TJS를 받고 돌아오는 입장이다.
이들 1~3선발과 함께 로테이션을 이룰 후보로 메이와 토니 곤솔린가 꼽힌다. 여기에 올해 데뷔해 15경기를 던져 평균자책점 3.65를 마크한 유망주 랜던 낵과 역시 지난 5월 TJS를 받고 재활이 한창인 에밋 시헌도 내년 시즌 중반 이후에는 가동할 수 있다. 하지만 다저스는 FA 또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에이스 1명을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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