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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은 세 자매를 보육원에 보내버린 폭력적이고 무책임했던 전남편과 이혼했다. 그러나 2년 전 사망한 막내딸의 유산 절반이 단지 '친부'가 있다는 이유로 법원에 공탁금으로 계류됐다. 이에 의뢰인은 전남편으로부터 위임장을 받기 위해 백호 탐정단을 찾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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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을 전해 들은 가족들은 급하게 올라왔지만, 막내딸은 이미 남자친구에게 찔린 50군데의 자상 때문에 과다출혈로 사망한다. 의뢰인은 "저는 시신도 확인할 수 없었다"며 오열한다. 그는 "그날따라 막내가 화분을 깨트렸다. 옆으로 오더니 '엄마, 미안해' 하고 가더라"며 딸의 사무치는 마지막 모습을 회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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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여름 페스티벌을 핫하게 달군 '섹시의 의인화' 뉴이스트의 백호가 탐정 실화극 '사건수첩-아파트 아파트'에 게스트로 함께한다. 이날 실화 사연의 의뢰인은 추첨제 청약 당첨을 위해 혼인 신고를 미루고 아이 없이 남편과 '딩크'로 살고 있었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의 불륜을 의심했고, 탐정은 의문의 여성과 서로 다정하게 음식을 먹여주는 남편을 포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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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같이 부동산에 드나들어도 예산에 맞는 집을 구할 수 없던 가운데, 청약 당첨 브로커가 해당 여성을 소개한다. 남편은 세 자녀가 있는 여성과 다자녀 가산점 등을 위해 서류상으로 위장 결혼했고, 마침내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다. 남성태 변호사는 "이전에 위장 청약 브로커와 통장 양도자 105명 정도를 검거했다. 이들은 총 88건의 부정 청약을 받았다"며 실제 사례를 소개한다.
실제로 남편은 기초생활 수급이 끊겨 난처한 상황에 부닥친 여성이 혼인 관계를 취소하려 하자, 여성의 생활비를 카드로 지급하면서 붙잡은 상태였다. 의뢰인이 해당 여성을 찾아가자 그는 "어차피 서류상으로도 부부인데, 잠깐 빌려 쓰는 게 어때서요?"라며 남편과의 잠자리를 암시해 충격을 선사한다. 데프콘은 "저 여성분은 돌면서 선을 넘었다"며 혀를 찬다.
그런데 부정 청약 조사가 있다는 사실에 한층 강화된 부부 행세를 견디다 못한 의뢰인은 돌연 쓰러진다. 이에 남편은 "정신이 확 들었다. 정말 다 정리할 것"이라며 의뢰인을 안심시킨다. 하지만 의뢰인이 밤중에 복통으로 구급차를 불러 실려 갔을 때조차 남편은 '가짜 아내'의 아이 생일파티에 가 있었다. 참다 못한 의뢰인은 결국 부정 청약을 제보하고 사실혼 관계를 정리하며 그 동안의 인연을 마무리한다. 게스트인 백호는 "끝나고 나니까 멍하다. 너무 허무하기도 하고..."라며 "오늘을 계기로 내가 진짜 원하는 내 집은 무엇일까 생각해 볼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한다.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