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높은 금액을 불렀던 이유가 있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제러드 영(29)이 뉴욕 메츠와 1년 메이저리그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제러드는 올 시즌 후반기 교체 외국인선수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3할2푼6리 10홈런 39타점 OPS(장타율+출루율) 1.080으로 활약했다.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정교한 타격 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KBO리그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두산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알아보는 한편, 제러드에게도 재계약 의사를 물었다. 그러나 제러드 측에서 원하는 계약 규모와 두산이 제시한 금액은 큰 차이가 있었다.
그사이 두산이 오랜 시간 두고 지켜봤던 제이크 케이브와의 계약이 급물살을 탔다. 케이브는 올 시즌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1리 7홈런 37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686의 성적을 남겼다. 빅리그 통산 7시즌 523경기 출전 경력이 있고, 트리플A에서는 통산 427경기 출장 타율 3할3리 64홈런 256타점 OPS 0.893로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다. 결국 두산은 케이브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마쳤다.
새로운 팀을 구해야하는 제러드는 메츠와 손을 잡았다.
제러드는 2022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년 간 22경기에 나와 타율 2할1푼 2홈런 OPS 0.725를 기록했다. 2년 만에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메츠는 올 시즌을 마치고 확실하게 지갑을 열었다. 후안 소토와 15년간 7억6500만달러(약 1조 980억원)에 계약하는 등 파격 행보를 보였다.
제러드는 외야수와 1루수 수비가 가능하다. 소토 영입으로 메츠의 외야진은 한층 더 탄탄해지고 자원이 풍부해졌다. 제러드는 일단 주전보다는 백업 등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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