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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폐암학회가 최근 발간한 비흡연인 폐암 정보를 보면 비흡연인 폐암은 평생 담배를 입에 대지 않았거나 100개 미만의 담배를 피운 사람에 해당하는 것으로 폐암 환자 중 비흡연인 비율은 약 30~40%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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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호흡기내과 민주원 전문의는 "폐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있어도 주로 기침이나 객담 등이어서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여성환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데 여성흡연자 증가가 원인이기도 하지만, 미세먼지, 조리흄 등 주변 환경의 영향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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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은 10대 암 중에서 가장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국가 암정보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암으로 사망한 환자수는 8만 5271명(남성 5만 2182명, 여성 3만 3089명)으로 이 중 폐암 사망자는 남성의 경우 1만 3698명으로 전체 암사망자의 26.3%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성은 4948명(15%)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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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에는 신경이 없어 암이 생겨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는 이미 폐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로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체중감소와 기침, 호흡곤란, 흉통, 객혈 등이지만 비흡연자의 경우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현재 국가에서는 만55세 이상에서 30년 이상 매일 담배 한 갑 이상을 피운 고위험군에게 매년 저선량흉부CT를 권고하고 있다. 고위험군에 해당하지 않아도 가족력이 있거나 만성폐쇄성폐질환 또는 폐섬유동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도 정기적으로 폐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흡연자라면 금연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금연을 할 경우 약 5년째부터 폐암 발생위험이 감소하기 시작해 10년이 지나면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절반으로 감소하고 15년 정도 금연하면 비흡연자의 1.5~2배로 줄일 수 있다.
민주원 전문의는 "폐암 고위험군이 매년 검진을 한 경우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만큼 평소 폐가 좋지 않다면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며 "과일과 채소를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과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으며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나 조리흄이 많은 음식 조리 시에는 마스크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