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알리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알리는 30일 개인 계정을 통해 "내일(31일) 광주 예술의 전당 소극장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데뷔 20주년 '용진' 콘서트는 제주항공 사고로 인한 국가 애도 기간으로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이어 알리는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 또한 기원하며 고통받는 모든 분과 마음을 함께 하려 한다"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알리는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다. 널리 양해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관객 여러분들께서도 가능하시다면 예정된 우리의 공연 시간에 잠시 깊은 애도와 묵념으로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알리는 "데뷔 20주년 공연 일정은 향후 다시 검토하여 알려드리겠다. 다시 한 번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79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이번 사고로 연예계에서도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또한 연말 시상식은 물론, 예정된 콘서트 등 대형 행사를 취소하며 국가 애도 기간에 동참했다. 유튜브를 통해 활발히 활동해 온 방송인들은 콘텐츠를 올리지 않는 것으로 애도의 뜻을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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