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가 퓨처스팀 감독으로 박정태 전 롯데 자이언츠 2군 감독을 선임했다.
SSG 구단은 퓨처스 감독 선임에 앞서 구단 육성 방향성에 부합하는 지도자상을 수립하고 기본기, 근성, 승부욕 등 프로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리더, 기술,심리,멘탈,체력,교육 등 선수 매니지먼트에 대한 이해력, 선수별 특성에 맞게 육성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적 역량을 최우선 선임기준으로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후보군을 리스트업 했고 경력 검토 및 평판 체크 후 심층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박정태 전 해설위원을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했다.
박정태 퓨처스 감독은 2005년에 미국 오클랜드 애슬래틱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타격 및 주루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2012년까지 롯데자이언츠 타격 코치와 퓨처스 감독을 역임함과 동시에 당시 유소년 야구단을 창단, 10여년 동안 유소년 양성과 지도에 대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2022년에 밀양시 소재 중,고등학교에서 클럽야구단 창단을 추진해 아마추어 야구 저변확대에 힘써왔으며, 2020년과 2024년에는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SSG는 박정태 퓨처스 감독이 선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선수별로 육성 솔루션을 제시하고, 투지와 끈기의 육성 문화를 선수단에게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정태 퓨처스 감독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 빠른 시간 내에 선수별 장단점을 파악해 맞춤형 선수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 유망주들이 기본기와 승부욕은 물론 상황에 맞는 야구를 펼칠 수 있는 지혜도 겸비할 수 있도록 퓨처스 코치 및 프런트와 함께 육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정태 감독은 동래고-경성대 졸업 후 1991년 롯데 자이언츠의 1차 지명 신인으로 입단한 후 2004년 현역 은퇴때까지 한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은퇴 후에는 롯데 2군 타격코치, 2군 감독을 거쳐 1군 타격코치를 맡았다.
또 추신수의 외삼촌으로 알려져있다. 부산고 졸업 후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추신수는 지난 2021시즌을 앞두고 한국행을 결심했고, 지명권을 가지고 있던 SSG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올해까지 4시즌 동안 SSG 선수로 활약한 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로써 삼촌과 조카가 처음으로 한팀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추신수는 은퇴 후 내년에도 SSG에서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 총괄을 맡을 예정이다. 그동안 프로팀에서는 한번도 인연이 닿지 않았지만, 삼촌인 박정태 감독은 2군 사령탑으로 선수단을 이끌고, 추신수 보좌역은 육성 총괄로 유망주 발굴과 미래 구상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SSG 구단은 추신수 구단주 보좌역 선임에 대해 "평소 선수단과 프런트에 1,2군 발전을 위한 진심 어린 조언은 물론 메이저리그에서의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려는 이타적 자세를 높게 샀다. 솔선형 리더십으로 선수단 내 신뢰가 두텁고 소통 능력도 우수하다. 무엇보다 추신수 보좌역이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 프론트, 코치 등 다양한 실무자와의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그 동안 쌓아온 자산을 활용해 팀 전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하면서 "추신수 보좌역이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한 야구 DNA를 퓨처스 선수들에게 이식하여 성장을 돕고, 지속적인 유망주 발굴로 1군 뎁스를 강화시켜 SSG랜더스가 강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육성총괄로서도 이바지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추신수 보좌역은 보직과 관련한 보수는 받지 않기로 했다.
한편, SSG는 선진 육성 시스템 경험을 겸비한 코치를 발굴하고 전문성과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유망주들의 잠재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역량에 중점을 두고 퓨처스 코칭스태프를 구성을 끝냈다.
2025시즌 퓨처스 코치진에는 박정태 감독을 비롯해 류택현 투수코치, 이영욱 불펜코치, 이명기 타격코치, 와타나베 마사토 수비코치, 나경민 작전/주루코치, 스즈키 후미히로 배터리코치로 구성됐다. 잔류군은 정진식 총괄코치, 배영수 투수코치, 이윤재 야수코치, 윤요섭 재활코치가 각 파트를 담당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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