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형 기자] 겨울철, 영하의 추위를 피해 실내로 운동 장소를 옮기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계단 오르기는 평지 걷기보다 강도가 세고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각광받고 있다. 초고층 랜드마크인 서울의 63빌딩과 롯데월드타워는 물론 인천의 포스코타워에서도 '수직마라톤 대회'를 개최할 만큼 관심도 높다.
계단 오르기는 하체 뿐 아니라 복부·팔도 움직여야 하는 고강도 전신운동이다.
몸무게 70㎏인 남성이 10분간 계단을 오르면 소모되는 열량은 86㎉ 정도로, 같은 조건의 걷기 47㎉에 비해 높다.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이유다.
계단 오르기를 통해 전체적인 근육량이 늘어나면 기초대사량 증가와 지구력·균형감각 향상으로도 이어진다.
또한 잠깐씩만 해도 체력 개선은 물론 심혈관계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단 오르기를 하는 사람이 하지 않는 사람과 비교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4% 낮았으며,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39% 낮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또한 심장마비, 심부전, 뇌졸중 등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같은 계단 오르기는 처음부터 긴 시간 도전보다는 서서히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
또한 무릎, 발목, 척추 건강이 좋지 않거나 비만인 경우에도 주의해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경우는 금물이다.
특히 계단 내려가기는 무릎에 실리는 하중이 체중의 5배로 올라가기(3배) 보다 높고 근육통이 생기기 쉬운 동작이기 때문에, 계단으로 올라가더라도 내려갈 땐 엘리베이터를 권장하는 전문가들이 대다수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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