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차기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최근 스포츠조선과 단독으로 만난 유 후보는 "'체육계가 변해야 하는 시기다. 행정 경험을 쌓았고, 행정 경험의 꽃을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피웠으니, 이젠 대한체육회장에 도전해 볼 필요가 있지 않겠나'라는 조언을 들었다. 왜 어려운 길을 가려 하느냐고 걱정하는 분들도 있었다. 뒤숭숭한 상황에서 왜 나서려고 하느냐고. 상황을 더 지켜보자고. 하지만 어려운 길이기 때문에 도전을 결심했다. 내가 어렵다면 현장은 더 어렵다는 얘기가 된다. 누군가 나서서 뭔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 주변에 있는 체육인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못 본 체하는 건 직무유기다. 현장에 있는 선수, 지도자, 학부모를 외롭지 않게 해주고 싶었다. 너무 많은 이슈에 덮여 내년 2월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것도 모른다. 그런 동계 종목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짚었다. 유 후보는 "내가 처음 IOC 선수위원이 돼서 어떤 IOC 위원이 되고 싶냐고 묻길래 임기가 끝나고 일 잘하는 IOC위원으로 평가받고 싶다고 했다. 그게 공약이었고, 공약을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바흐 IOC위원장께서 파리올림픽 마지막 총회 때 '하드 워커(hard worker)'라고 인정해주셨다. 대한체육회장이든, 대한탁구협회장이든, 결국은 일을 하는 자리다. 누리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전임 회장님들이 훌륭한 업적을 남겼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대해선 체육인들도 존경을 해드리는 게 맞다. 하지만 지금 왜 대한체육회장이 유승민이 되어야 한다고 묻는다면, 시대가 달라졌다고 말하고 싶다. 요즘 아이들이 15초짜리 영상도 지루해하는 시대다. 전통, 규정, 그런게 올바른 리더십인지 체육인 스스로가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젊은 회장'에 대한 일각의 편견에 대한 질문에 "나이 얘기 때문에 노이로제가 걸릴 판"이라며 웃었다. "틀을 깨야 한다. 나이에 대한 이야기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구시대적 사고부터 바뀌어야 체육회가 건강해질 수 있다"고 했다. "일을 잘하면 나이가 무슨 상관인가? 어려서 안될 것도 없고, 나이 많다고 물러나야 하는 것도 아니다. 나는 노래방에서 70년대 트로트부터 '아파트'(로제)까지 다 소화할 수 있다"라며 세대를 아우르는 대한체육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단일화 과정서도 나이가 화두가 됐다.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나'하는 물음표가 생겼고, 모두가 납득할 객관적 방식이 아니라면 단일화 생각을 접었다. 정책과 전략으로 '왜 유승민이어야 하는지'를 설명해 체육인들의 마음을 움직이겠다"고 했다. 끝으로 회장 당선 가능성에 대해선 "자신 있다. 확실한 건 (이기흥 현 회장이)왕하오보단 세지 않다. 콘크리트 지지층이 그렇게 견고하지 않다"면서 "현장에서 체육인들이 더 큰 목소리를 내줘야 한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Advertisement
1982년 인천 태생 동남고-경기대 예술체육대학 체육학 학사-경기대 대학원 사회체육학 석사·사회체육학 명예 박사 주요 경력=전 대한민국 탁구 국가대표,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단식 금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단체전 동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 은메달, 전 탁구 국가대표팀 코치, 전 삼성생명 여자탁구단 코치,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전 대한체육회 이사, 전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촌장, 2018평창기념재단 이사장, 전 대한탁구협회장
연예 많이본뉴스
-
이병헌 3살 딸, 말문 트이자 父 얼굴 걱정..."아빠 어디 아파?" ('이민정 MJ') -
장수원, '유난 육아' 논란에 결국 풀영상 공개…"아내 운 거 아냐, 편집 오해" -
故 김새론 오늘(16일) 1주기…절친 이영유, 납골당서 "우리 론이 평생 사랑해" -
노유정, 미녀 개그우먼→설거지 알바...이혼·해킹 피해 후 생활고 ('당신이 아픈 사이') -
이호선, '운명전쟁49' 1회 만에 하차 "평생 기독교인, 내가 나설 길 아냐"[전문] -
'암 극복' 초아, 출산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 "출혈로 병원行, 코피까지" -
신기루, 서장훈과 '스캔들'에 불편..."나만 보면 바들바들 떨어" -
제니·이민정 그리고 장윤정까지…'입에 초' 생일 퍼포먼스 또 시끌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울지마! 람보르길리...넌 최고야!" 1000m서 또 넘어진 김길리, 우여곡절 끝 銅...생중계 인터뷰中 폭풍눈물[밀라노 스토리]
- 2."박지성, 또 피를로 잡으러 밀라노 왔나" 쇼트트랙 김길리 동메달 '깜짝 직관→태극기 응원' 포착
- 3.'본인은 탈락했은데 이렇게 밝게 웃다니...' 밀라노 도착 후 가장 밝은 미소로 김길리 위로한 최민정[밀라노LIVE]
- 4.日 제압하고, 中까지 격파! '컬링계 아이돌' 한국 여자 컬링 '5G', 중국전 10-9 극적 승리...2연승 질주[밀라노 현장]
- 5.20년 만에 金 도전 청신호! "예상한대로 흘러갔다" 이준서의 자신감→"토리노 기억 되찾겠다" 임종언 단단한 각오[밀라노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