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좀 더 쉴까 했어요."
수원 KT의 심장 허훈이 마침내 돌아와 승리를 선물했다.
허훈은 1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2025 KCC 프로농구' KCC와의 홈경기서 86대68 승리를 견인했다.
손가락 골절상 때문에 지난해 11월 14일 이후 48일 만에 부상 복귀한 허훈은 이날 20분5초를 뛰고도 11득점, 7어시스트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경기를 마친 뒤 허훈은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좋은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출전시간이 예정보다 조금 길었지만 몸 상태는 ?I찮다"면서 "충분히 남은 시즌을 치를 수 있는 상태에서 복귀한 것"이라며 앞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KT는 허훈이 빠진 사이 나쁘지 않은 승률로 잘 버텼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부상 재활을 하는 동안 밖에서 팀을 바라봐야 했던 심정에 대해 그는 "남은 선수들이 잘 해줘서 고다. 최진광 박준영 문정현뿐 아니라 '세븐맨', '에잇맨'들이 잘 보여줘서 고맙고 미안하기도 했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좀 더 쉬어도 되나'하는 생각도 들었다"며 특유의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부상 재활을 하는 동안 치료뿐 아니라 소중한 시간이 되기도 했다는 허훈은 "재활군에 있는 선수, 후배들과 맛있는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게임도 하고…. 리플레시프를 잘 한 것 같다"면서 "2군 선수들과 많은 시간을 보낸 것도 나에겐 힐링이 되고 좋은 충전이었다"고 말했다.
허훈은 "이제 복귀했으니 새로운 외국인 선수와 호흡을 맞춰야 하고 해야 할 일이 많다"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수원=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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