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쌍꺼풀 수술 했는데요."
괴짜 감독은 아무도 말릴 수가 없다.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의 신조 츠요시 감독이 또 한번의 솔직 발언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신조 감독은 지난 1일 한 TV 채널의 신년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해 쌍꺼풀 성형 수술 사실을 밝혔다. 신조 감독은 유명 가수 각트와의 대화 도중 '지금도 홋카이도(연고지)에 계시냐'는 질문에 "지금은 시즌이 끝났으니까 도쿄에 있다. 시즌이 끝난 후 바로 눈 성형(쌍꺼풀 수술)을 하고, 한국에 다녀왔다"고 이야기 했다. 모두가 놀랐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신조 감독의 눈 쌍꺼풀 라인은 이전과 비교해 한층 더 진하고 선명해져있었다. 현역 프로야구 감독의 성형 수술 고백에 다들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다. 니혼햄 팬들은 "성형 수술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전 얼굴도 좋았다. 본인은 만족스럽지 않았었나보다"라며 일부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있다.
신조 감독의 폭탄 발언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그는 늘 솔직하면서도 화끈하고, 독특한 쇼맨십을 가지고 있다. 현역 마지막 시절을 니혼햄에서 뛰었던 그는 2022년 감독으로 부임한 후에도, 기존 감독들이 하지 않던 파격적인 행동들을 일삼았다.
팬들이 정한 순서대로 선발 라인업을 짜고, 선발 투수나 포수를 전날 자신의 SNS에 먼저 공개하고, 선수들과 DM으로 소통하고, 경기전 상대팀과 라인업을 교환하러 직접 나가서는 상대팀 유니폼 상하복을 모두 갖춰입고 나가는 등 보수적인 일본 야구계에서는 상상도 하기 힘든 기행을 자주 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으로서의 역량이 나쁘지는 않다는 평가다. 비인기팀이었던 홋카이도 연고팀인 니혼햄에는 이처럼 스타성을 갖추고 있는 개성 넘치는 감독이 걸맞다는 평도 있고, 실제로 올해 니혼햄은 6년만에 클라이막스 시리즈에 진출하면서 신조 감독의 유임이 확정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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