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서울이 '국대 풀백'과 '국대 윙어', 전천후 미드필더, 여기에 검증된 센터백을 더하며 전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이적시장 관계자는 3일 "FC서울이 부산에서 뛰던 이한도(31)를 영입했다. 구단간 합의, 개인 합의를 모두 끝마쳐 발표만 남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한도는 이번겨울 서울이 영입한 4호 영입생이 될 전망이다. 앞서 전북에서 베테랑 풀백 김진수<스포츠조선 2024년 12월19일 단독보도>와 발 빠른 윙어 문선민, 수원FC에서 뛰던 멀티 플레이어 정승원<스포츠조선 2025년 1월1일 단독보도>을 줄지어 영입했다.
김기동 감독은 서울 사령탑 부임 첫 시즌인 2024년, 5년만에 파이널 A그룹 진출을 이끈 것에 만족하지 않고 대권에 도전하기 위해 부족한 포지션을 메우고 있다. 주전 레프트백 강상우가 떠난 자리를 김진수로 메우고, '직선 돌파형 윙어'의 필요성에 의해 문선민을 품었다. 가장 큰 고민거리인 중원 뎁스를 넓히기 위해 정승원을 데려왔다.
센터백 보강도 필요했다. 지난시즌 후반기 최고의 호흡을 자랑한 김주성 야잔과 함께 다가오는 시즌 동안 든든히 뒷문을 지켜줄 수비수를 물색했고, 이한도가 최종 선택을 받았다. 이한도는 2016년 전북에서 프로데뷔해 광주(2017년~2022년)를 거쳐 2022년 수원에서 활동하며 '슈퍼매치'를 경험한 이력이 있다. 2022년부터 지난시즌까지 부산에서 뛰었다. K리그1과 K리그2를 통틀어 219경기(9골)를 뛴 베테랑이다.
이한도는 신장 1m85, 80kg 탄탄한 체구를 지닌 센터백으로 공중볼과 대인마크에 두루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대 뒷공간 침투를 빠르게 커버하는 스피드와 몸을 날리는 헌신적인 수비 스타일로 유명하다. 부산에서 최근 두 시즌 연속 주장을 역임했을 정도로 리더십도 갖췄다.
지난시즌 부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2 34경기에 출전한 이한도는 새 시즌을 앞두고 1부리그 재도전에 대한 열망을 내비쳤다. 부산 시절 동료 최준, 수원 시절 동료 정승원과 서울에서 다시 만났다.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팀에 합류할 예정.
서울은 FA로 떠난 일류첸코(수원)의 빈자리를 채워 득점을 보태줄 외인 스트라이커 영입으로 이적시장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구리GS챔피언스파크에서 소집한 서울은 5일 베트남 하노이로 떠나 24일까지 약 20일간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3일 미디어데이에서 "지난해는 설렘으로 시즌을 맞이했다면, 올해는 더 높은 위치에 갈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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