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뉴캐슬전 판정 등을 둘러싸고 불만을 표현한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영국축구협회(FA) 조사에 직면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5일(한국시각) 뉴캐슬전 1대2 역전패 직후 인터뷰에서 심판 판정을 에둘러 비판했다. 그는 "모든 것이 동등했다면(If all things were equal)"라는 표현을 무려 9번이나 쓰면서 불만을 드러냈다.
토트넘이 마지막 순간까지 뉴캐슬을 밀어붙이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리그 4경기 무승(1무3패)과 함께 12위로 추락했다. 토트넘의 리그 10번째 패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분노가 폭발했다. 앤터니 고든의 동점골 과정에서 조엘링턴의 손에 공이 맞은 핸드볼 파울 장면과 이를 그냥 넘어간 매들리 주심의 판정에 대한 불만이었다. 주심은 조엘링턴의 손이 자연스러운 위치에 있었고 우발적인 접촉으로 보고 VAR 온필드 리뷰를 하지 않았고 골은 인정됐다. 토트넘은 경기 중 비슷한 핸드볼 반칙으로 댄 번에게 파울이 선언되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킥오프 당시 손흥민을 비롯한 1군 선수 10명이 결장한 토트넘은 솔란케의 선제골을 필두로 치열하게 공격했지만 끝내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하고 패배를 떠안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공평하고 균형이 맞았더라면 우리가 이겼을 것이다. 모든것은 불공평했고 균형이 맞지 않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 중 무엇이 평등하지 않았는지 뉴캐슬의 동점골을 암시하는 거냐는 물음에 그는 "원하는 건 뭐든 이야기할 수 있다. 모든 것이 평등하고 균형이 잡혔다면 우리가 이겼을 것이다. 모든 것이 평등하고 균형이 잡히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훌륭했다. 우리 축구는 좋은 컨디션의 좋은 선수들을 상대로 뛰어난 경기를 펼쳤다. 훌륭하고 뛰어난 경기였고 우리는 이길 자격이 있었다. 다른 날이었다면 우리가 이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든 것이 공평했다면"이라는 가정을 무려 9번이나 할 만큼 불공정한 상황에 대해 비판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스스로 "커리어 사상 가장 화가 난다"고 말했을 정도로 격앙됐다.
더 미러는 6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위기에 처할 수 있다. 감독은 주심이나 주심의 결정에 대한 의견을 표현할 수는 있지만 이것이 편견을 암시하거나 심판의 청렴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썼다. 'FA가 아직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은 아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이 어떤 의도를 갖고 있었는지에 대해 파악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만약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신의 발언이 심판을 향한 것이라고 인정하면 터치라인 출입금지 혹은 벌금 등의 징계가 부과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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