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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장면. 하지만 대한항공은 여전히 배가 고프다. 올시즌도 우승을 통한 불멸의 새 역사를 꿈꾸고 있다.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많은 팀의 견제를 받으면서도 "별을 더 달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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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2경기 만에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악재가 발생했다. 지난시즌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영입한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를 대체 외국인선수로 합류시키면 큰 고비는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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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심과 요스바니의 동행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서 대한항공은 결국 요스바니를 택했다. 대한항공에서 풀린 막심은 삼성화재로 팀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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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후반기를 앞두고 다시 한 번 칼을 뽑았다.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아포짓 스파이커 아레프 모라디(등록명 아레프)와 결별하고 지난해 한국전력에서 뛰었던 일본인 리베로 이가 료헤이를 영입했다. 료헤이는 지난해 33경기에서 디그 1위(세트당 2.842개) 리시브 2위(효율 50.75%)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다.
대한항공은 "취약 포지션을 보강함으로써 리시브와 수비 부분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승점 10점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현대캐피탈과의 맞대결 승리가 특히 중요해졌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에 3전 전패를 당한 만큼 대한항공으로서는 반전의 계기가 필요한 상황. 일단 꾸준하게 연승을 타면서 현대캐피탈이 흔들리는 순간을 기다려야 한다.
전반기 막판 정한용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등 추가 악재도 있었지만, 후반 뒤집기에 도전할 '완전체' 모양새는 어느 정도 갖춰졌다.
대한항공은 오는 8일 삼성화재와의 대전 원정 경기로 4라운드를 시작한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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