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국내 극장가에서 15일 연속 흥행 1위를 지키며 400만 돌파를 목전에 둔 액션 영화 '하얼빈'(우민호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이 전 세계에서도 '까레아 우라(대한독립 만세)' 파워를 제대로 보이고 있다.
'하얼빈'은 8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과 극장 3사 예매사이트 기준 전체 영화 예매율 1위에 올랐다. '하얼빈'은 경쟁작 '동화지만 청불입니다'(이종석 감독) '페라리'(마이클 만 감독)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김성제 감독)을 제치고 개봉 3주 차 전체 영화 예매율 1위를 수성한 것은 물론 지난해 12월 15일 예매 1위에 등극한 이후 25일 연속 이 자리를 수성했다. 더불어 12월 24일 개봉 이후 단 한 차례도 박스오피스 1위를 내주지 않고 15일간 흥행 정상을 지키며 위용을 과시했다.
국내뿐만이 아니다. 미국, 일본, 프랑스, 대만, 호주, 스페인 등 전세계 117개국 글로벌 판매 성과를 올린 '?하얼빈'?은 지난해 12월 25일 미국과 싱가폴 개봉을 시작으로 이달 3일 미국 확장 개봉, 인도네시아 1일, 말레이시아 2일, 호주·뉴질랜드 오는 23일, 대만 29일 개봉을 확정했다. 다른 국가들도 순차적으로 개봉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성과는 한국만의 특수성에 기인한 역사 소재가 117개 국가에 판매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깊다. CJ ENM 해외 배급 담당자는 "우민호 감독 신작에 대한 기대감과 현빈 등 톱 배우들이 출연한 점. 토론토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 받은 점 등이 해외 바이어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 것 같다"고 전했다.
'극장에서 꼭 봐야 하는 영화'라는 입소문으로 극장가를 장악한 '하얼빈'은 한국 영화 테크놀로지 사상 시청각적 최상의 만족감을 전달해 관객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 여기에 관객들이라면 누구나 가슴 뛰고 심장은 뜨거워질 소재를 우민호 감독만의 색깔로 안중근 장군과 대한의군 이야기를 쫀쫀하게 풀어 관객의 호평을 이끌었다. 영화에서 만날 수 있는 1909년의 안중근이 2025년의 국민들에게 보내는 현 시국과 연결되는 메시지까지 포함된 '하얼빈'이 3주 차 400만 고지를 넘고 500만 돌파를 향해 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그리고 이동욱 등이 출연했고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의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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