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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이하 '지거전')에서 채수빈은 '지거전'에서 수어통역사 홍희주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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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실력의 수어통역사로 성장했지만, 무심한 남편 백사언과의 쇼윈도 부부 생활로 속이 곪아 터진다. 그러나 뜻밖의 납치로 백사언과의 관계가 점점 사랑으로 발전, 진짜 부부로 '해피엔딩'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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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 연습에 대해서는 "나는 연습해서 수어를 하지만, 희주한테는 그게 소통의 방식이다. 말할 때 신경 써서 말하지 않듯이, 수어가 물 흐르듯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작품을 하기로 결정하면서, 수어 선생님을 연결해달라고 많은 사람을 괴롭혔다. 시행착오도 많아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잘 해내고 싶어서 욕심을 냈다. 수어 부분에 많은 친창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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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이 수어 연기가 뜻밖의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방송된 첫화에서 홍희주가 산사태 뉴스를 통역하던 중 '산' 수어가 반복 송출되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때 뉴스 스태프들이 수어 통역사의 손짓을 욕설로 보고 웅성거렸다. 앵커 나유리(장규리)도 "이거 산이죠? 뫼 산? 엿 제대로 먹여줬다"라며 양손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손가락 욕'으로 묘사하며 웃었다.
이와 관련 채수빈은 "우리 드라마는 소통에 관한 이야기다. 조금 더 예민하게 봤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에 죄송하다. 그런 의도는 아니었지만, 그렇게 보여서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저한테는 공부가 많이 됐고, 좋은 성장통도 된 것 같다. 수어를 쓰는 인물이니, 말로 전달을 못해 손발이 묶인 느낌이기도 해서 답답했다. 연기적으로 부딪힐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인데, 지나고 보니 다음에 더 능숙하게 잘 대처해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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