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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은 캐디 라렌도 기대 이하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 소극적 모습을 보인다. '태업성 플레이' 같은 장면도 종종 나온다. 전력의 5할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의 부진은 팀 성적에 직격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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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아셈 마레이의 부상으로 연패에 빠졌다. 다시 팀 전력을 추스렀지만, 또 다시 마레이가 근막 손상으로 전치 4주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그리핀을 발빠르게 데려왔다. 그리핀의 기량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지금으로선 최상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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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핵심은 현행 제도 때문이다. 외국인 선수 2명 보유, 1명 출전. 샐리러캡은 80만 달러다. 특급 선수를 데려오려면 적어도 50만 달러, 최대 60만 달러를 줘야 한다. 2옵션 외국인 선수의 기량이 낮아지는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60만 달러를 써도 특급 선수를 데려온다는 보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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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현행 제도는 부작용이 극심하다. 매 시즌 발생하는 문제다. 10개 구단 중 일부만 겪는 어려움이 아니라 적어도 절반, 혹은 그 이상의 구단이 겪는 문제다. 그런데 KBL은 여전히 하향 평준화에 잡혀 있다.
당연히 리그 경쟁력, 경기의 질은 떨어진다. 최종적으로 농구 팬에게 피해가 간다.
이해가지 않는 부분은 10개 구단 단장과 KBL 고위수뇌부로 구성된 KBL 이사회다. 제도를 고칠 수 있는 유일한 기구다.
'농구발전'을 외치지만, 가장 시급하고 실질적 대책이 될 수 있는 외국인 선수 제도에 대해서 묵묵부답이다. 현장에서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외국인 선수 제도 개혁'을 말하지 않는다.
그동안 KBL은 많은 외국인 선수 제도를 변경했다. 시대가 완전히 바뀌었다. 아무런 조건이 없는 자유계약 외에는 이 난맥상을 뚫을 수 있는 대안이 보이지 않는다. KBL 이사회가 각성하지 않는다면, 결국 '공멸'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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