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부전자전이라 했던가. 재능과 끼를 대물림한 배우들의 활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톱모델 추승일의 아들 추영우와 차정우, 배우이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인촌의 아들 남윤호가 각자의 자리에서 두드러진 존재감을 발휘하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990년대 모델계를 휩쓸었던 추승일의 아들 추영우와 차정우는 아버지의 우월한 피지컬과 개성적인 외모를 물려받아 연예계에서 활약 중이다. 특히 추영우는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성윤겸과 천승휘라는 1인 2역을 소화하며 대중에게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187cm의 큰 키와 완벽한 한복 자태로 캐릭터를 소화한 그는 신인임에도 안정적인 연기로 주목받고 있다.
추승일은 1992년 장광효·임태영 패션쇼에서 데뷔해 CF와 패션계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린 모델이었다. 이국적인 외모와 우수에 찬 눈빛으로 당시 여대생들의 '최애'로 불렸던 그는 은퇴 후 오랜 시간 활동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아들들의 활약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동생 차정우 또한 추영우와 같은 187cm의 키를 자랑하며 형과 함께 대역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한편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에서 윤명환 목사로 분한 남윤호는 배우이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인 유인촌의 아들로 밝혀져 또 다른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남윤호는 UCLA 대학원 연기학과와 영국 왕립연극학교에서 수학하며 연기력을 쌓았다.
남윤호는 '가족계획'에서 배두나, 류승범과 함께 열연을 펼치며 몰입감 높은 연기로 극찬받았다. 주로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던 그는 영화 '서울의 봄', 티빙 오리지널 '운수 오진 날', 넷플릭스 'The 8 Show' 등을 통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부친의 명성을 넘어 각자의 영역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추영우와 남윤호. 뛰어난 유전자를 물려받은 이들의 활약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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