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의 연승 행진을 막을 수 있을까. 일단 먹구름이 꼈다.
1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
우리카드로선 휴식기 이후 첫 경기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은 "아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은 행복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짧았다"며 웃었다.
이어 "나는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경기를 열심히 준비했다. 4라운드는 너무나 중요한 시기다. 다만 선수단에겐 훈련은 하되 쉴 때는 배구를 잊으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복근 부상으로 이탈한 니콜리치가 관건이다. 니콜리치는 이날 천안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오는 13일 재검 결과에 따라 다음 경기 출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파에스 감독은 "니콜리치의 재활과 회복에 신경을 많이 썼다. 회복력은 놀랍다. 사무국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고, 트레이너들의 열정이 뜨겁다"고 설명했다.
앞서 파에스 감독은 니콜리치가 양적인 기록 대비 승부처에서의 임팩트나 해결사 능력이 아쉽다, 프랑스리그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여기서도 보여주면 좋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바 있다. 지난 한국전력전에서 모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아쉽게 부상을 당한 것.
파에스 감독은 "시즌 중에 갑자기 다른 나라 다른 리그에 왔고, 젊어서 경험이 부족한 것도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쳤다"면서 "니콜리치가 없다는 건 우리 선수들이 더 용기를 내고, 전투력을 보여줘야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프랑스에선 (에르벵)은가페와 함께 뛰었다. 그??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은가페한테 향한다. 그런데 한국에 온 뒤론 미디어적으로나 팬들이나 모두 니콜리치에 초점을 맞추니까(부담감이 크다), 아직은 시간이 좀 필요할 거다."
니콜리치의 부상 공백은 이강원과 김형근이 메울 예정이다. 파에스 감독은 "두 선수 뿐 아니라 상황에 맞게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하겠다"고 답했다.
현대캐피탈은 정규시즌 10연승을 질주중이다. 그에 앞서 현대캐피탈이 패한 경기가 바로 2라운드 우리카드전이다.
현대캐피탈의 역대 최고 기록은 18연승(2015~2016시즌)이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승리하기 위해 코트에 나선다. 앞으로도 계속 이겼으면 좋겠다"며 미소지었다.
정규시즌 17승2패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블랑 감독은 "발전해야할 부분은 많다. 정태준은 서브나 블로킹 때 좀더 정확한 판단을 빠르게 내려야한다. 신펑은 더 좋은 공격력을 기대한다. 전체적으로 플로터서브에 대해 정확한 리시브가 이뤄져야하고, 블로킹 효율도 높이고 싶다"면서 "경기는 많이 남아있고,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은 정해져있다. 하나하나, 스텝 바이 스텝으로 올라가겠다"고 강조했다.
천안=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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