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테크커뮤니티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1년 6개월을 기다린 선발 출전이었다. 기뻤지만 아쉬움이 컸다. 패배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김지수(브렌트포드)는 새로운 페이지를 썼다.
김지수는 11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 플리머스(2부리그)의 2024~2025시즌 FA컵 3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2023년 6월 입단 이후 첫 선발이었다.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팀은 0대1로 지며 탈락했다.
경기 후 김지수를 만났다. 그는 "선발로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했다"면서 "결과적인 부분에서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홈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좋은 일"이라며 "앞으로 이렇게 나아가야 한다"고 다짐했다.
◇김지수와의 일문일답
-첫 선발이었어요. 선발 출전은 좋았지만 결과는 아쉬웠는데요.
선발로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합니다.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경기에 못 나가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계속 시간이 주어지는 것에 대해 일단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그래도 결과적인 부분을 가져왔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그게 좀 아쉬움이 있고요. 계속 저희도 FA컵 우승이라는 목표는 항상 갖고 있었거든요. 첫 경기부터 이렇게 좀 꼬꾸라진 것 같아서 아쉬움이 큰 것 같아요.
-경기 전 감독님이 어떤 주문을 했나요?
네가 발밑에 자신이 있고 좋은 건 아는데 일단은 쉽게 쉽게 하라고 주문하셨어요. 그래서 최대한 그거 생각하고 쉽게 쉽게 많이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1년 6개월을 기다린 선발 출전이었습니다.
네. 진짜 많은 시간을 기다렸죠. 이렇게 진짜 뛸 수 있다는 거에 감사한 것 같아요. 홈 경기장에서 진짜 좋은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은 일이고요. 뛰면서도 저도 안 믿기고 계속 함성 소리 들으면 또 계속 흥분되고 되게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 앞으로 계속 이렇게 나가야 하겠지만 일단은 브랜트포드에서의 첫 선발을 잘 끊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제가 나서는 경기에서는 조금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걸로 목표를 잡아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 목표는 프리미어리그 선발이겠죠?
당연히 노력해야죠.
-경기 후 감독님은 어떤 이야기를 하던가요?
이기거나 배우거나 둘 중 하나라고 말씀하셨어요. 오늘은 배운 것뿐이라고 하면서요. 그렇게 얘기하신 게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고요.리코 선수 복귀를 그래도 저희 긍정적인 부분으로 보고 축하해 줬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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