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준혁이 2025년 새해를 설레게 만든 로맨스에 명인으로 등극했다.
지난 11일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지은 극본, 함준호·김재홍 연출)에서 유은호(이준혁)와 강지윤(한지민)이 아찔한 텐션으로 어른 로맨스의 맛을 펼쳐냈다. 두 사람의 얼굴이 가까이 다가설수록 숨이 멎을 듯한 텐션을 일으키며 로맨스 몰입도를 극강으로 끌어올렸다.
뭐든지 다 이기고 싶다고 말하는 대표에게 "대표님께는 뭐든지 져드릴게요"라고 말하는 비서. 직장 동료에서 로맨스로 발전해가는 길이 온화하고 따뜻하다. 은호가 지윤을 위하는 마음은 어느새 비서 그 이상의 마음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질문하는 것만으로도 상처가 될 수 있음을 알고 묵묵히 운동화를 건네며 함께 걸어주는 사람이 됐고, 밥도 안 챙겨 먹고 일만 하는 지윤을 생각해 입에 맞는 빵을 한가득 사와 안겨주는 사람이 됐다. 도저히 '그냥' 비서일 수는 없는 사람.
그런 은호가 지윤의 눈에 드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서로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 두 사람의 가까워진 초밀착 엔딩은 시청자의 숨을 멎게 하는 짜릿한 긴장감으로 이어졌다. 술에 취한 채 회사에서 잠들어있는 지윤을 끝까지 케어하기 위해 그녀 옆을 지키다 잠들어버린 은호의 모습은 로맨스 텐션을 최고조로 이끌며 숨멎을 유발했다. 볼수록 내 곁에 두고 싶고, 나도 모르게 다가가게 되는 비서 유은호와 강지윤의 초근접 눈 맞춤이 4회 엔딩을 장식하며 극강의 떨림을 안방까지 직배송했다.
이준혁은 눈빛부터 호흡까지 완벽한 고단수 로맨스 명인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상처와 아픔까지 다독일 줄 아는 '어른 남자'의 태도와 '바라봄'의 위로를 담백하게 그려냄으로써 지윤이 은호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시청자도 함께 따라가게 만듦은 물론 이준혁의 섬세한 연기 결을 따라 다정하게 전해지는 대사는 안도와 위안을 동시에 안겼다.
설렘의 축복 또한 끝이 없었다. 지윤의 옷깃을 고쳐주는 손길과 지윤에게만큼은 뭐든지 져주겠다고 말하는 유죄 모먼트 그리고 회식 자리 지윤의 잔을 막아 세운 심쿵 흑기사까지. 이준혁은 지윤에게 다가서는 은호의 행동 하나하나 조심스러운 듯 가까이 다가서는 밀당 호흡으로 로맨스 텐션을 끊임없이 자극했다.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든 엔딩 장면에서는 이준혁의 미친 텐션이 폭발했다. 실루엣만으로 극강의 떨림을 유발한 이준혁은 아찔한 눈 맞춤으로 공기의 흐름마저 뒤바꾸며 시청자를 화면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했다.
이 같은 이준혁의 혈중 설렘 농도 초과 열연에 4화 시청률은 전국 11.3%, 수도권 11.3%, 순간 최고 14%를 기록하며 금토드라마 1위를 수성했다. 2049 타깃 시청률도 4.1%(닐슨 코리아 제공)로 상승해한 주간 방송된 전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이 증명하듯 이준혁의 로맨스 열연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는 매주 금요일 저녁 10시, 토요일 저녁 9시 50분 SBS를 통해 방송된다. 다시 보기는 웨이브와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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