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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최민호에게 현대캐피탈의 뜨거운 상승세는 더욱 남다르게 다가온다. 최민호는 문성민과 더불어 V리그 최다연승 기록인 18연승을 이끌었던(2016~2017시즌) 현대캐피탈의 '황금멤버' 중 남아있는 단 2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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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도 좋고,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필립 블랑 감독의 지휘력도 놀랍지만, 외국인 선수 레오의 가세도 정말 컸다. 공교롭게도 최민호 입장에선 평생을 싸워온 현대캐피탈의 숙적이었던 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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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말 대통령배 시절부터 한국 배구의 한 축으로 언제나 정상권에 있었던 현대캐피탈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소 부침이 있었다. 2021~2022시즌에는 창단 이래 첫 7위의 쓴맛도 봤다. 현대캐피탈의 부진과 더불어 '배구수도', '배구특별시'로 불렸던 천안의 배구 열기도 다소 꺾이는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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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에 '세리머니 전문가' 고희진이 있다면 현대캐피탈에는 최민호가 있었다. 막내 시절 자팀 코트 끝에서 끝까지 방방 뛰어다니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 1등 공신이었다.
"요즘 천안팬들 응원을 보면 마음이 뭉클하고 뿌듯하다. 이제 18연승 했던 멤버가 2명밖에 안남았는데…성적이 안 좋을 때는 자책도 많이 하고 선배로서 부끄러워했다. 물론 레오와 허수봉이 워낙 잘하고 있지만, 두 선수 외에 모든 선수들이 자기 몫을 하며 승리에 일조하고 있어 기쁘다. 그러다보니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것 같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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