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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모험을 하지 않았다. 엔트리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 양민혁이 제외됐다. 스리톱의 중앙에는 티모 베르너, 좌우측에는 마이키 무어와 브레넌 존슨이 선발 출전했다. 중원에는 제임스 매디슨, 파페 사르, 이브스 비수마가 포진했다. 페드로 포로, 라두 드라구신, 아치 그레이, 세르히오 레길론이 포백에 늘어선 가운데 안토닌 킨스킨이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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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커로 나선 포로가 슈팅 대신 존슨에게 패스했고, 존슨의 '슛터링'이 후반 23분 먼저 투입된 솔란케를 거쳤다. 볼은 탬워스의 나탄 치쿠나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자책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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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크스는 "나는 약간의 근육 경련이 있었다. 한계를 뛰어넘은 모든 선수들이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축구 커리어의 황혼기에 있다. 이런 밤을 더 많이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FA컵은 나와 클럽에 정말 특별하다"고 감격해 했다.
특급 선방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싱은 경기 전날 득남했다. 34세인 그의 직업은 건물측량사다. 싱은 "내 축구 경력의 대부분은 파트타임이었다. 이런 하루를 보낸 건 정말 대단하다. 어제 아빠가 되었는데 정말 행복하다"면서 "아내가 아직 병원에 있는데 내가 경기에 뛸 수 있도록 허락해줘 감사하다"고 활짝 웃었다.
탬워스를 이끄는 앤디 피크스 감독은 사흘 전 '정규직 계약'에 사인했다. 그는 케터링의 트레샴 대학에서 지원 근무자로 일해왔다. 그 또한 '더블잡'을 한 셈이다.
피크스 감독은 "선수들은 내일 모두 일터로 돌아가지만, 당당하게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했고, 정말 자랑스럽다"며 "우리는 11명의 세계적인 선수를 상대한 파트타임 클럽"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탬워스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그 또한 그들의 축구 열정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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