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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페퍼저축은행 선수단이 아직도 아픔과 허탈감에 빠져 있을 광주 팬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페퍼저축은행이 창단 첫 3연승, 시즌 처음으로 8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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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지난해 12월 29일 현대건설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휴식 후 돌아온 1월 9일 4라운드 첫 경기 IBK와 경기에서도 5세트까지 가는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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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현대건설 전 테일러가 24득점, 이한비 20점, 박정아 12점, 장위 12점, 염어르헝 5득점으로 주전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을 펼쳤다. 세터 박사랑, 리베로 한다혜의 안정적인 수비도 팀 공격을 도왔다. 페퍼는 4세트 22-24로 한 점만 더 내주면 현대건설에 세트를 내주는 세트포인트 상황에서도 내리 4점을 올리며 26-24로 역전승을 거두는 집중력을 보였다.
이제는 허무하게 점수를 내주던 꼴찌들의 모습이 아니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페퍼 선수들은 서로를 응원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전라도 광주를 연고로 한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3연승을 기록 중이다. 페퍼의 감동 승리는 여객기 참사로 가족과 지인들을 떠나보낸 홈 팬들에게 잠시나마 아픔을 잊게 하는 위로가 되고 있다.
페퍼 장소연 감독은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 팬들의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수원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도 페퍼를 응원하는 많은 배구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페퍼의 창단 첫 3연승이 확정되자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선수들과 함께 기뻐했다. 선수들도 관중석 앞으로 달려가 끝까지 응원을 펼쳐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선수들은 팬들 덕분에 승리했고, 팬들은 선수들 덕분에 위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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