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73)가 4선 고지를 밟았다. 프로연맹은 13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 권 총재를 제13대 한국프로축구연맹 당선인으로 보고했다.
프로연맹 총재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4일부터 30일까지 후보를 공모한 가운데 권 총재가 단독 후보로 등록했다. 총재선거관리위원회는 연맹 정관에 따라 결격사유 유무를 심사했고, 권 총재를 당선인으로 최종 결정했다. 단독 입후보의 경우 정관 제21조 제1항에 따라 후보자에 대한 투표 없이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자의 결격사유를 심사하게 된다. 권 총재는 이날 제13대 총재로 취임, 새 임기를 시작했다.
2013년 프로연맹 총재로 취임한 그는 2017년 재선에 성공했다. 2021년에는 단독 출마해 경선없이 3선에 올랐다. 권 총재는 지난해 11월 대한축구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4선 연임 승인 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권 총재는 10년 넘게 K리그를 이끌면서 1, 2부 승강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2023년과 지난해에는 2년 연속 3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양적 성장도 이뤘다. 이날 총회에선 차두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화성FC의 K리그2 참가를 최종 승인했다. 따라서 올해 1부는 12개팀, 2부는 14개팀으로 운영된다. 또 2025시즌 K리그2는 총 14개팀이 각각 39경기를 치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권 총재는 4번째 임기에선 3부리그까지 승강제를 확대하는 더 큰 그림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그는 2025년 K리그를 미래지향적인 리그로 만들겠다는 그림을 내걸었다. 이를 위해 팬 친화적인 리그 운영을 통한 팬들과 접점 확대 적극적인 유소년 육성과 유망주 발굴 K리그 브랜드 가치 향상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 강화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기존 집행부도 변화가 없다. 한웅수 부총재를 비롯해 조연상 사무총장, 김천수 감사가 연임한 가운데 김호영 기술위원장 직무대행이 꼬리표를 뗐다. 신임 기술위원장으로 낙점은 받은 그는 지난해 9월부터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이밖에도 새로운 이사로 노동일 광주FC 대표, 지현철 경남FC 대표, 전달수 전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가 선임됐다.
한편, K리그 구단이 선수를 임대받거나 보낼 수 있는 최대 인원수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각각 기존 5명에서 6명으로 확대됐다. 최대 임대 기간은 만 1년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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