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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끝내 양민혁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독단적인 결정인지, 아니면 토트넘 구단 차원에서 양민혁에게 관심을 접은 것인 지 명확히 알 수는 없다. 일단은 현장 지도자에게 1차적으로 책임이 있기 때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판단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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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지난 달 중순 토트넘에 조기 합류한 양민혁이 데뷔전을 치르기에 매우 좋은 기회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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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부터 이런 상황을 예고했다. 그는 경기 전날 "5부리그 팀이라고 해서 유스 선수들을 많이 넣거나 하지 않겠다. 상대를 존중하겠다"고 한 바 있다. 실제로 티모 베르너, 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페드로 포로, 아치 그레이, 라두 그라구신, 세르히오 레길론, 안토니 킨스키 등 주전 멤버를 대거 선발 출전시켰다. 선발로 나온 마이키 무어 정도가 새로운 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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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교체멤버로도 넣지 않았다는 점이다. 양민혁을 철저히 '전력 외 선수'로 취급하고 있다는 증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이 팀에 합류한 직후 "특별한 계획은 없다. 잘 적응하도록 놔두고 있다. 아직 매우 어리고, 지구 반대편에서 왔다. 그곳(K리그)의 경쟁 수준은 이곳(EPL)에서 만나게 될 수준과 비교할 수 없다. 전혀 다른 무대다"라고 말했다.
또한 5부리그 팀과의 경기에서 명단에도 넣지 않았다. 상대가 누구든 1군 경기에 내보낼 수준이 아니라는 뜻이다. 이는 결국 양민혁이 이번 시즌 안에는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뜻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준을 따르면 EPL 정규리그는 무조건 못나간다. 기회를 엿보자면 FA컵 정도인데, 앞으로 상대해야 할 팀은 EPL 상위권팀이다. FA컵 4라운드 상대는 애스턴 빌라다. 그것도 원정이다. 애스턴빌라는 현재 리그 8위다. 토트넘이 정예전력을 쏟아 부어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양민혁의 데뷔전을 신경 쓸 여우는 없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양민혁의 데뷔전을 불가능하다는 것만 확인됐다. 결국 양민혁의 실전 투입은 21세 이하팀에서나 가능할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2 경기에서 기대해볼 수 있다. 양민혁의 EPL 커리어는 꽃길이 아닌 진흙투성이 밑바닥길에서부터 시작될 듯 하다. 극복하고 성장해야 꽃길이 열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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