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방송으로 인연을 맺은 식당 사장 부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14일 백종원의 채널 '백종원'에는 '이대로 접을 거예요? 철원 골목식당'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백종원은 과거 '골목식당'으로 인연을 맺었던 음식점에 깜짝 방문, 사장 부부에게 메뉴에 대해 조언했다. 사장 부부는 백종원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고 백종원은 "다 빚인데 뭘. 이자가 높다"라며 농을 던졌다.
이 식당과 백종원의 인연은 이렇다. 사장 부부는 식당을 원래 철원에서 운영했지만 코로나19, 주차난, 인구 감소 등에 타격을 받아 결국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 이에 백종원이 손을 내밀어 가게를 일으킬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백종원은 "너무 안타까워서 내가 철원에서 나오시라고 했다. 도저히 살릴 방법이 없더라"라고 말했다. 그렇게 사장 부부는 백종원의 도움을 받아 김포에서 식당을 다시 재오픈하게 된 거였다.
백종원은 개업하기 전 식당에 어떤 변화를 주면 좋을지 컨설팅을 해줬다.
먼저 백종원은 "식당에 테이블이 18개다. 개업할 때 테이블 6개를 일단 빼라. 테이블을 감당하기에 주방 크기가 작다. 주방을 왜 저렇게 설계한 거냐"라며 테이블을 줄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음료 냉장고가 적다며 "음료 냉장고를 더 추가하라"고 했다.
그리고 홍보 현수막도 붙이라면서 "그건 내가 선물해주겠다"고 덧붙였다.
사장 부부가 "잘 돼야 할 텐데"라고 걱정을 하자 백종원은 "욕심 안 부리고 꾸준하게 하시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개업 첫날 식당 안에는 손님들로 가득 찼고 사장 부부는 "대표님이 해주신 말씀 가슴속 깊이 간직하며 초심 잃지 않겠다.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라며 백종원에게 인사했다.
백종원은 "작년 초, 안타까운 소식 하나를 접했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묵묵하게 자리를 지켜온 철원 골목식당 주꾸미집이 폐업을 고민 중이라는 소식이었어요. 좋은 실력과 성실함에도.. 어려운 영업 환경에 힘들어하는 젊은 사장님 부부가 안타까웠습니다. 제가 인정하는 주꾸미 맛집인데 이대로는 포기할 수는 없잖아요! 4년 전 철원에서 시작된 젊은 사장님 부부와의 인연, 다시 한 번 이어가 보려고 합니다"라며 다시금 사장 부부를 응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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