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제주SK가 광주FC에서 활약한 스트라이커 이건희(26)를 영입했다.
제주는 15일 이건희 영입을 발표했다. 지난달 국군체육부대에 합격한 그는 올해 4월 입대 예정이다. 제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차세대 공격수로 이건희를 선택했다.
이건희는 2016년 보인고 재학시절 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에서 득점왕과 함께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주목을 받았다. 한양대에 진학한 뒤에도 뜨거운 발끝을 자랑했다. 2019년 U리그 4권역 득점왕을 차지했고 이듬해 서울이랜드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이건희는 서울이랜드에서 2시즌 동안 K리그2 14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22시즌에는 광주FC로 임대를 떠났다. 2022시즌 K리그2 15경기에 출전해 6골 1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37라운드 김포전에서 극장골을 터트렸고 이 득점은 광주 팬들이 뽑은 2022시즌 베스트골 1위에 선정됐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건희는 2023시즌 광주로 완전 이적했다. 이후 지난 시즌까지 K리그1 무대에서 총 56경기에 출전해 10골 1도움을 수확했다.
이건희는 1m86cm, 78kg의 탄탄한 체격을 앞세워 연계 플레이와 헤더에서 강점을 보이는 최전방 공격수다. 특히 큰 키에도 스피드가 좋고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기 때문에 전방위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선호하는 김학범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부합하는 선수다.
제주에 합류한 이건희는 4월까지 활약하고 병역 의무를 위해 팀을 떠난다. 그는 군복무를 마치면 다시 제주에 합류한다. 제주는 이건희가 김천 상무에서도 계속 발전을 거듭한다면 제주 미래의 중요한 조각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건희는 "제주에 입단해서 정말 기쁘다. 프로는 증명하는 곳이기에 지금 바로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하지만 입영 등 여러 여건으로 발전의 시간이 더 주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여기 있는 매순간 최선을 다하여 미래의 새로운 기대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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